독도에 대한 국민적 공감 불러 내||17년간 8문제 출제

▲ 2020학년도 수능 독도 문제.
▲ 2020학년도 수능 독도 문제.
지난 18일 치러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독도 문제가 출제돼 독도에 대한 국민적 공감을 불러냈다.

대입 수능에서 독도 문제가 출제된 것은 2006~2022년 17년간 8문제로 한국지리 6문제, 한국사 2문제 등이다. 지난해에는 독도 관련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다.

이번에 출제된 독도 문제는 한국지리 1번 문항의 지문에서 ‘독도’가 등장했다.

이 문항은 위치와 영역을 묻는 문제로 독도, 마라도, 이어도, 백령도 등을 예시로 들고 있다.

이 중 우리 영토의 최동단 독도와 최남단 마라도의 영해 설정 기준은 통상기선을 적용함을 밝히고 있는데, 영해란 그 나라의 통치권이 미치는 범위를 말한다.

경북도교육청 배성호 중등교육과장은 “올해 수능에서 독도문제가 등장한 것은 교육부와 지자체의 독도 교육시간 확대 등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생각된다”며 “독도 문제는 최근 출제 빈도가 늘어나고 있어 일선 학교의 독도교육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경북도 이영석 해양수산국장은 “일본은 초·중·고 학습지도 요령을 개정하면서까지 왜곡된 독도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다행히 수능에서 독도문제가 출제돼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수능은 물론 각종 공무원 시험 등에도 독도 관련 문제가 지속해 출제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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