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안·내륙권 발전종합계획 권역도’.
▲ ‘해안·내륙권 발전종합계획 권역도’.
경북 동해안과 백두대간, 대구·광주 등을 연결하는 초광역협력 발전종합계획이 확정됐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전날 초광역 협력을 통한 지역의 미래 발전전략을 제시한 해안·내륙권 발전종합계획 변경 안을 심의, 최종 결정 고시했다.

이번 계획은 동·서·남해안권과 내륙권 발전 특별법 시효가 당초 2020년에서 오는 2030년으로 연장되면서 달라진 여건과 신규 사업 등을 반영해 수정·보완한 것이다.

‘동해안권’은 지속가능한 환동해 블루 파워벨트를 새로운 비전으로, 경북에서는 31개 사업(신규 19개, 기존 12개)에 7조2천248억 원이 투입된다.

시·군 주요사업은 △포항 수소·연료전지발전 클러스터 조성(1천62억 원) △경주 감포 해양레저복합센터 조성(1천50억 원), 보문관광단지 정비(1천556억 원) △영덕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1조312억 원) △고래불 관광지 해양복합타운 조성(1천488억 원) △울진 수소에너지 실증 및 생산단지 조성(3천680억 원) △울릉공항 건설(6천169억 원)

초광역사업은 △영덕∼삼척 간 고속도로 건설(4조6천682억 원) △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1조6천189억 원) △동해안 내셔널 트레일 조성(1천292억 원) 등이다.

‘백두대간권 발전종합계획’은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글로벌 그린벨트를 비전아래 핵심사업 30건 등 총 155개 사업이 제시됐다.

경북 관련 핵심 사업으로는 봉화의 국립임산물 클러스터(사업비 332억 원)와 예천군의 백두대간 파워스폿 권역개발사업(100억 원)이 포함됐다.

초광력사업은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남 등 6개 도 권역을 아우르는 한반도 트레일 세계화 조성(1천448억 원)과 영주와 경남이 함께하는 산양삼 산업고도화 벨트 조성(60억 원)이 추진된다.

일반사업에는 상주 농산물종합 물류단지 조성사업과 김천 백두대간 부항댐 체류형 관광지 조성(451억 원)이 포함됐다.

구미, 영천, 경산, 고령 등 도내 4개 시·군이 포함되는 ‘대구·광주연계협력권’은 끈끈한 영호남 연계·협력, 모범적인 동반성장을 비전으로 핵심사업 19건 등 87개 사업이 제시됐다.

초광역사업은 영호남 동서 고대문화권 역사·관광루트 구축(250억 원)과 에코하이웨이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600억 원)이 진행된다.

일반사업은 경산 첨단농산업 융복합 밸리(장성, 나주 포함)와 경산·영천의 천연 바이오 섬유·의류 상용화지원센터(대구, 광주, 화순, 장성 포함), 고령의 바래미 생태레저단지 조성(50억 원), 영천 렛츠런파크 주변 탐방로 조성(150억 원) 등이 제시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에 발표된 발전종합계획은 인근 광역·기초지자체들이 협력해 지역의 미래 발전과 새로운 성장 동력을 구축할 강력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철저한 준비와 연계협력을 통해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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