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가 지역 자동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응전략 마련에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 11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국내외 자동차부품기업 글로벌 협력을 위한 ‘비즈니스 포럼’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자동차부품산업 세계화와 투자유치를 위한 대면 활동으로 캐나다 마그나그룹의 한국법인과 경주 자동차부품업체 20여 개사가 참여해 전기차와 수소차로 넘어가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 대한 협력과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도는 최근 LG전자와 전기차용 파워트레인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마그나그룹과 지역 자동차부품기업의 협업기회 마련으로 미래자동차 분야 투자유치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마그나오토모티브코리아 오동환 상무는 마그나그룹의 한국기업과의 협력현황과 글로벌 밸류 체인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기업과의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행사에서는 또 경북도와 주한미국 주정부 대표부 협회(이하 ASOK)가 상호 공동발전과 우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측은 경북도 소재 우수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고, ASOK 관할 미국 기업이 한국에 진출, 지역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경제, 투자·통상, 국제·문화분야 교류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ASOK는 미국 주정부와 산하기관을 대표하는 18개 한국사무소 협의체이다.

경북도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움츠렸던 기업들의 경영활동 또한 활발하게 재개되고 있다”며 “포항 이차전지, 안동 바이오, 구미 반도체 등 지역의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들이 함께 협력하고 미래전략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해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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