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정식 개장…보문단지가 종합문화관광타운으로 거듭



▲ 오는 19일 정식 개장하는 경주루지월드의 야경.
▲ 오는 19일 정식 개장하는 경주루지월드의 야경.




경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보문관광단지에 어린이와 성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경주루지월드가 개장해 보문단지가 종합문화관광타운으로 거듭나게 됐다.



경주시는 민간자본 500억 원을 유치해 조성한 루지가 오는 19일 정식 개장하며, 11일부터는 시험 운영된다고 밝혔다.

동계 스포츠에서 유래한 루지는 동력장치 없이 특수 제작한 카트를 타고 땅의 경사와 중력만을 이용해 트랙을 달리는 썰매다.

경주루지월드는 왕복 700m 거리의 전망대에서 출발해 곡선과 가파른 경사가 섞인 1.6㎞ 및 1.4㎞ 트랙을 아름다운 보문호를 감상하면서 5분가량 달리는 코스로 설계됐다.

트랙 설계와 시스템 운영에는 안전성을 인증 받은 첨단기술을 적용했다. 또 이용객을 루지 탑승장까지 이송할 리프트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BMF’사의 4인승 제품을 도입하는 등 이용객 안전에 대한 많은 투자를 했다.

운영시간은 평일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다.

요금은 평일 2회 탑승 기준 2만6천 원, 주말·공휴일은 2회 탑승 3만 원이다.

키 120㎝ 이상인 10세 이상 어린이는 단독으로 탑승할 수 있다.

한편 경주시는 경북도와 경주루지월드 운영사인 수공단개발과 함께 11일 개장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기영 수공단개발 대표는 “전국 최고 수준의 루지시설을 조성해 경주지역 관광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루지 개장 후 2년 이내에 120명가량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40여 년 전 준공된 보문관광단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경주 루지월드가 정식 개장한 만큼 보문단지와 경주가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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