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열린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의 개막식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 26일 열린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의 개막식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가 26일부터 28일까지 안동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국 시·도가 주최하는 균형발전박람회는 2004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역 박람회다.

또 국가균형발전 비전과 정책을 논하고 지역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장이다.

이번에는 오는 30일까지 울산에서 열리는 지방자치박람회와 연계해 ‘지방자치·균형발전 주간’으로 운영되고 두 행사가 함께 열리는 28일에는 공동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26일 안동탈춤공연장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진행됐다.

이번 균형박람회는 국가균형발전 비전 및 정책과 지역 혁신 우수사례 등을 소개하는 전시박람회, 균형발전 관련 교수 및 연구자들의 집단지성의 장인 정책박람회, 그리고 지역혁신과 균형발전 주체가 교류하는 국민 참여행사로 구성됐다.

경북도는 ‘꿈을 향한 도전, 미래로의 여정’이라는 슬로건으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청년정책인 이웃사촌 시범마을, 규제자유특구 등 지역의 균형발전정책과 미래형 산업 등을 선보인다.

안동시는 백신생산과 안동형 일자리를 통해 바이오 산업도시로 거듭나는 미래를 전시한다.

또 ‘안동, 지역소멸을 넘어 지역상생 대표 도시로 도약하다’는 주제를 담은 △안동형일자리사업 △헴프규제자유특구 △바이오‧백신산업 △3대문화권사업 △관광거점도시사업 △안동포사업 등 다양한 지역혁신정책과 성과를 공유한다.

27~28일 안동대에서 열리는 정책박람회는 57개 기관이 53개 세션, 500여 명의 국내외 균형발전 정책 자문가가 참여해 지역산업육성, 혁신거점 활성화 등 다양한 균형발전 정책을 논의한다.

개막 기조강연을 맡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유종일 국제정책대학원장이 ‘선진국시대 국가균형발전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조대엽 위원장은 28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공동 콘퍼런스에서 ‘분권과 균형의 정책적·제도적 조화’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에서 지역이 주도하는 초광역협력이라는 주제로 향후 균형발전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경북 북부지역의 큰 기회다”며 “안동시의 균형발전을 위한 혁신시책사업들이 안동을 중심으로 진행돼 주변 지역에 정책 파급효과를 가져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인구 20만 명 미만 도시에서 최초로 균형발전박람회가 개최되는 점은 의미가 크다”며 “수도권과 지방이 골고루 잘사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균형발전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향해 정부와 함께 경북도가 앞장 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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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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