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지역도 해안가 주변에서 많이 발생해 오던 것이 김천·구미·상주·봉화 등 내륙지역에서도 빈번히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25일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도내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오존경보제 시행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해 오존주의보의 발령 횟수는 늘고, 고농도 발생지역이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를 보면 2017년 17회, 2018년 23회, 2019년 41회, 2020년 33회, 2021년 41회 등 매년 증가 추세다.
하지만 올해는 김천·구미·상주·봉화 등 비교적 내륙에서도 고농도 오존이 빈번히 발생했다.
또 오존주의보 발령 일수도 2017년 11일, 2018년·2019년 15일, 2020년 11일이었다.
올해는 발령 일수가 23일로 지난해와 비교해 12일이 늘었고, 6월과 7월에 가장 빈번하게 발령됐다.
오존경보제는 공기 중 오존농도가 환경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주의보를 발령한다.
도는 23개 시·군, 44개 도시대기측정소를 통해 1시간마다 오존 농도를 측정해 최고 농도가 0.12ppm이상이면 주의보, 0.3ppm이상이면 경보, 0.5ppm이상이면 중대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경북도 백하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오존의 고농도 발생지역이 변화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감시와 분석을 통해 대기오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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