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소방서,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 영예

발행일 2021-10-20 16:20:1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전국 75개 지자체 중 1위, 상금 1억 원

최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지자체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대구 수성소방서의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수성소방서가 행정안전부 주관 ‘지자체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전국 최우수 소방서라는 영예를 안았다.

‘지자체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각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외국인주민 지역사회 정착지원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해 외국인주민과 지역주민이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기획했다.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17개 시·도,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접수된 우수사례 75건 중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온라인 국민 투표를 거쳐 8개의 사례가 최종 선정됐다.

수성소방서는 언어장벽으로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국내 외국인주민을 위해 내·외국인 16명을 ‘생명지킴이 통역지원팀’으로 구성, 위급한 상황 종료 시까지 3자 동시 통화로 통역을 지원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외국인들의 심리안정은 물론 소방대원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현장대응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았다.

통역지원팀은 지난 3월 발대 이후 총 74건의 외국인주민 출동 건수 중 15건의 통역 서비스를 지원했으며 그중 베트남어와 영어 지원이 각 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수성소방서는 행정안전부장관상과 함께 상금(특교세) 1억 원을 받았다.

이광성 수성소방서장은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한 정책을 능동적으로 발굴해 소방행정에 적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