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형 일자리사업’ 추진…안동은 창업혁신 신산업 메카로

발행일 2021-10-18 15:15:5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우수사례에 선정

10년 간 1천억 투자…인구 30만 명의 첨단 강소도시로 거듭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의 일자리 우수사례에 선정된 안동시를 포함한 지자체 등의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안동형 일자리 사업’이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일자리 창출의 우수사례를 공유·확산 하고자 최근 개최한 제4회 전국 일자리위원회 워크숍에서 안동시는 지자체와 대학·기업이 상생하는 지역혁신 일자리 모델인 ‘안동형 일자리 사업’의 성과와 비전을 발표하고 공유했다.

시는 백신·바이오 등 역점 사업 분야에서 154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했으며, 62개 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과 67명의 지역 기업 인턴십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 등에 모두 30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또 지역 특성에 따른 대학과 기업의 협업을 통해 상생이 깃든 포용적인 일자리 창출의 성과를 도출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든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지난 8월 교육부의 2021년 교육 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안동형 일자리 사업은 지방대학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전국 최초로 지방정부가 지원하고 대학이 주도하며 중소기업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지역혁신 일자리 모델이다.

코로나19와 인구감소 등으로 지방대학과 중소기업이 위기를 겪음에 따라 지역 청년의 외부 유출이 더욱 심화되자 시는 1년간의 준비를 통해 안동형 일자리사업 모델을 발굴했다.

또 시는 올해 안동대에 안동형 일자리 사업단을 설치했으며, 매년 100억 원을 지원해 10년 동안 모두 1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주력산업인 농식품소재 산업(A), 바이오·백신산업(B) 및 문화·관광산업(C)에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지능형 로봇 등)의 동력을 접목한 ‘안동형 ABC 일자리 창출’이라는 해법을 마련하기로 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의 강소 기업화와 3중 교육 안전망을 통한 도농형 스마트시티 혁신 거점 구축, 창업 전주기 지원을 통한 산·학·관 유기적 협동체계 확립 등으로 창업혁신 신산업 메카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시는 앞으로 10년 간 인력양성 1만 명, 강소기업 육성 최소 100곳, 청년벤처 100곳 이상, 중견기업 최소 20곳을 육성해 10년 후에는 인구 30만 명의 첨단 강소도시, 청년 창업 친화도시, 글로벌 관광도시가 되겠다는 마스터 플랜을 제시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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