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포항 정착 돕는다…포항시, 애플 유치 후속조치 신속 진행

발행일 2021-10-18 13:31:2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애플, 세계 최초 국내에 제조업 R&D 지원센터 도입

포항시가 최근 ‘애플 유치 상생발전 전략간담회’를 개최한 모습.


포항시가 글로벌 기업인 ‘애플’의 안정적인 포항 정착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최근 경북도와 포스텍 등이 참여한 합동 TF와 간담회를 열고 애플의 안정적인 지역 안착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할 애플의 ‘제조업 R&D지원센터’가 내년 상반기 중 문을 열 수 있도록 첨단 장비를 지원하고, 기반시설 구축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내년 3월 개강을 목표로 하는 국내 최초 한국판 ‘개발자 아카데미’를 위해 커리큘럼과 강사 인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애플은 앞서 지난달 27일 ‘개발자 아카데미’와 ‘제조업 R&D 지원센터’를 내년 상반기에 포스텍에 개소한다고 발표했다.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는 앱 개발자 및 디자이너를 꿈꾸는 이들에게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

9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며, 19세 이상의 한국 거주자면 학력과 코딩 경력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애플이 세계 최초로 국내에 도입하는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국내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정·친환경 기술 관련 교육을 제공하는 만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원센터를 통해 국내 제조업 중소기업에게 애플의 전문가와 장비를 직접 지원하면 중소기업이 자사 기술과 공정 및 제품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애플 유치는 기존 철강도시의 한계를 벗어나 4차 산업 선도도시로 자리잡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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