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삼성 선발 투수 뷰캐넌은 외국인 투수 한 시즌 최다승인 16승을 챙겼고 마무리 투수 오승환 역시 43세이브를 기록했다.
삼성은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삼성 선발로는 박해민(중견수), 구자욱(우익수), 피렐라(지명타자), 강민호(포수), 오재일(1루수), 이원석(3루수), 김상수(2루수), 김지찬(유격수), 김헌곤(좌익수)이 나섰다.
2회 초 키움 첫 타석의 크레익이 포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고 송성문과 박병호가 각 1루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지영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때려내면서 송성문과 박병호가 홈인했고 모두 3점을 냈다.
삼성도 같은 이닝에 득점했다.
2회 말 첫 타순에 나선 강민호가 2루타를 친 후 오재일이 중견수 오른쪽 1루타를 쳐 1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김상수와 김헌곤의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했고 박해민의 1루타로 3대3 동점을 만들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삼성은 득점을 이어가며 키움에 앞서가기 시작했다.
4회 말 2사 2루에서 김헌곤이 적시타를 쳐 역전에 성공했다.
6회에도 강민호와 오재일의 안타, 이원석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삼성은 김상수의 우중간 2루타로 2점을 뽑아내며 더 달아났다.
경기는 삼성의 6대3 승리로 종료됐다.
전날 더블헤더에 이어 3경기 연속 등판한 오승환은 3점 차 리드를 지키고 43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 선발 투수 뷰캐넌은 6이닝 동안 8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16승을 챙겼다.
16승을 달성한 뷰캐넌은 구단 외국인 투수 한 시즌 최다승 기록(기존 1998년 스콧 베이커 15승 7패)을 갈아치웠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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