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문화·레저를 동시에…국민정원이 된 성주 성밖 숲

발행일 2021-10-19 17:24:4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비대면 관광 선도…대한민국언택트 100선

500년 왕버들 전국 관광지로 각광

문체부도 친환경 생태수변공원으로 인정



친환경 생태수변공원으로 떠오른 성주 성밖숲의 모습.


500년 왕버들 성주 성밖숲은 성주는 물론 전국이 인정한 친환경 생태수변공원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태테마관광자원화 사업을 통해 성밖숲의 생태관광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힐링과 문화,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만큼 성밖숲에 대한 미래성장 가치는 점점 커지고 있다.

성주군은 4년(2018~2021년) 동안 지역의 특색있는 생태자원을 활용한 체험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지역을 대표하는 생태관광 브랜드를 육성한다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성주는 생태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군민이 찾는 정원에서 국민정원으로 거듭난 성주 성밖숲을 찾은 관광객들이 힐링을 만끽하고 있다.


◆‘군민정원’을 넘어 ‘국민정원’으로

성주군은 문화체육관광부 생태테마관광자원화사업의 일환으로 성밖숲의 생태관광자원을 핵심 콘텐츠로 개발했다.

군은 보랏빛향기 인생사진여행(2018년)과 500년 왕버들 숲으로 떠나는 생명여행(2019년) 등의 생태관광 문화행사를 펼쳤다.

특히 전국의 사진작가들을 모아 수준 높은 작품사진을 배출하는 등 ‘작품사진 촬영 전국명소’라는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제 성밖숲은 ‘군민정원’을 넘어 ‘국민정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성주군은 △500년 왕버들숲, 별의별성주여행(2020) △500년 왕버들 성밖숲이 주는 자연의 선물(2021) 등의 행사를 선보이며 전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생태관광의 상품화 및 브랜드화에 나섰다.

또 생태문화와 우수한 역사·자연 자원을 연계한 사계절 친화적 생태관광코스를 개발해 건강과 힐링의 생태관광 경쟁력을 크게 높이는 등 자연이 준 선물을 문화재로, 또 문화재를 국민의 명소로 승화시키는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왕버들 숲 속에 함께 하고 있는 드넓은 보랏빛 맥문동은 사진작가와 함께 하는 포토스토리, 감성사진 팸투어, 생태체험, 숲속음악회 등 문화감성으로 이어져 전국의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보랏빛 맥문동으로 전국 명소화

성밖숲의 자랑은 수령이 수백 년 넘은 왕버들 수백 그루가 자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인문학적으로 스토리텔링화한 생태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왕버들 숲 속에 함께 하고 있는 드넓은 ‘보랏빛 맥문동’은 사진작가와 함께 하는 포토스토리, 감성사진 팸투어, 생태체험, 숲속 음악회, 관광 아카데미, MZ세대를 공략한 감성사진 콘텐츠 제작, SNS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유명한 인생샷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성밖숲’에서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숲에서 속닥속닥’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차별화 전략으로 언택트 관광 주도

코로나19 장기화로 관광산업이 큰 위기에 빠지자 성주군은 발 빠르게 성밖숲을 포함한 ‘언택트 관광 10선’을 선보여 비대면 관광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성밖숲은 대한민국언택트100선, 여행자평판지수 전국 13위(TTL뉴스)로 선정됐고, 한국관광의 별에도 추천되며 성주전체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관광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또 경북 최초로 ‘별의별여행, 성주를 담다’라는 비대면 관광상품을 론칭해 주목받기도 했다.

주요 상품인 힐링과 휴식을 제공한 ‘성밖숲 와숲 체험’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차별화된 비대면 관광상품을 선보인 결과 지역 경제력 평가지수 부문(경북 전체 3위, 군 단위 1위) 조사에서 2년 전 보다 무려 13단계가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비대면 관광상품인 ‘랜선너머 별의별 성주, 언택트여행’은 경북도 공모사업인 시군 대표 관광육성사업에 선정(2021)됐으며, ‘성밖숲 와숲 체험’도 경북도 지방재정 우수사례 ‘최우수상’을 받았다.

성주군이 가야산의 생태·문화자원 등을 활용해 개발한 ‘숲에서 몸쉼맘쉼’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가야산 숲에서 명상을 하고 있다.


◆성밖숲에서 가야산까지…생태관광의 저변 확대

성주군은 언택트 관광시대를 맞아 사람이 많이 몰리는 장소보다는 여유로운 곳에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도록 성밖숲과 가야산에서 휴식·치유할 수 있는 생태 관광상품인 ‘숲에서 속닥속닥’과 ‘숲에서 몸쉼맘쉼’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성밖숲’에서 주말에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평일에는 미래세대인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지역 관광자원의 우수성을 알리고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가야산의 우수한 생태·문화자원 등을 활용한 ‘숲에서 몸쉼맘쉼’에서는 숲 속 명상을 비롯해 숲 체조, 맨발걷기 등 숲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또 인근의 해인사를 방문하는 사찰문화 탐방이라는 지자체 연계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가야산 일대 관광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주민주도형 로컬 관광 기반 마련

군은 관광에 관심 있는 지역민을 선발해 관광아카데미를 통한 주민 인식전환 및 관광역량강화, 생태관광 전문 인력 육성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문화관광해설사 및 주민사업체의 역량을 강화한 결과 관광두레PD 1명, 주민사업체(숙박·식음·체험) 3개소, 경북투어마스터 2개소를 발굴했다.

지속가능한 주민주도형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지역 관광 인프라를 단단히 구축한 것이다.

이들을 토대로 체험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하는 지역관광네트워크인 ‘웰컴성주’(15명)를 구성하기도 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밖숲을 전국적인 명품 관광지로 육성하고자 후계목을 심고, 사업비 295억 원을 투입해 ‘이천 친환경조성사업’을 추진한 결과 성밖숲이 친환경 생태수변공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성주가 품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특화 생태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해 성주를 전국 최고의 생태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홍섭 기자 hs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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