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남은 수능, 마무리 대비 전략 소개

발행일 2021-10-18 10:42:1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다음달 18일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0일 채 남지 않은 현재, 시험 당일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유의하며 마무리 공부에 임해야 한다.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지금까지 배운 내용 중에서 어려웠던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익숙한 EBS 교재와 교과서를 통해 마무리하고 정리해 둔 오답 노트를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모의고사 문제를 주어진 시간 안에 몇 번 풀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문제를 풀 때는 점수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문제 풀이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면 된다.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금까지 어려운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 왔고 수능시험 당일까지 정상적인 컨디션만 유지하면 되고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좋다.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다.

◆수능 마무리 전략

올해 수능 시험은 개편된 수능으로 치르지만 전반적인 출제방침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해 출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 9월 모의평가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참고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출문제와 모의평가 문제를 다시 한번 풀어 보면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에 대한 정리도 되고 본인의 취약한 부분을 판단하는 데 도움 된다.

앞으로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실제 수능 시험을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영역별 문제를 수능시험 시간에 맞춰 풀어 보면 도움이 된다.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하면 실전 대비 능력도 기르고 문제를 풀 때 시간 안배하는 연습도 된다.

30일 동안 마무리 정리를 잘하면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가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수시 지망생들도 수시 모집에 최종 합격할 때까지는 안심할 수가 없고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있는 경우는 수능 공부를 일정한 수준은 해야 한다.

모의고사 성적을 토대로 본인의 취약한 영역을 파악해 보완해야 한다.

모의고사에서 점수가 잘 나오는 영역보다 앞으로 점수가 올라갈 수 있는 영역에 시간을 더 할애할 필요가 있다.

부족한 과목에 대한 학습 계획을 치밀하게 세워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공부해 왔는데 앞으로도 수능 공부 외에도 건강관리에도 유의하고 수능 시험 당일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시간이 없다고 무리한 계획을 세우지 말고 잠자는 시간을 갑자기 줄이는 것도 피해야 한다.

독감 예방 주사를 미리 맞고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맨손 체조를 하는 것도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된다.

◆점수대별 학습 전략

상위권에 있는 수험생은 기본 문항을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통해 실수를 줄이고 고난이도 문항을 풀 시간을 확보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국어는 독서를 중심으로 고난이도 문항에 대한 대비를 하되, 문단 분석을 통해 글을 구조적으로 파악하고 지문에 대한 이해와 추론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수학은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각 개념의 연결 구조를 확인함으로써 개념의 활용 방식을 익힐 필요가 있다.

영어는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부담은 적지만 빈칸 추론 유형 같은 고난이도 문제에 대비하고 꾸준히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 봄으로써 실전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

중위권의 경우 모르는 문제를 틀리는 것보다 아는 문제를 실수로 틀리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가능한 한 실수를 줄이는 것이 고득점의 비결이다.

정확한 문제 풀이와 개념학습을 한다면 상위권에 비해 성적 향상의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확실하게 하나씩 자신의 약점을 보완해 가야 한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쫓겨 정답 찾기식 문제 풀이를 하면 안 된다.

자신이 몰라서 틀린 문제와 실수로 틀린 문제를 구별한 뒤에 몰라서 틀린 문제는 관련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해 익히고, 실수로 틀린 문제는 실수한 부분을 명확히 확인해야 한다.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면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과목별 기본 개념을 실전 문제 풀이에서 적용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수능은 핵심 개념이 반복해서 출제될 뿐만 아니라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다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된다.

지난 몇 년간의 수능 및 모의평가 기출문제를 풀고 문제에서 활용된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

기출문제를 풀 때 문항별로 시간을 정해 놓고 너무 어려운 문제에 매달리기보다 일단 자신이 맞을 수 있는 문제부터 푸는 것이 중요하다.

오답 문제 정리를 통해 틀린 문제의 개념과 풀이 방식을 확인하는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영역별 수능 마무리 대책

지난해 수능에 비해 6월 모의평가는 약간 쉽고, 9월 모의평가는 아주 쉽게 출제됐다.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보다 언어와 매체가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독서의 경우 지문의 길이와 난이도는 부담이 줄었으나 세부 정보를 확인하는 문제 등에서 까다로운 선지들이 제시되는 경향이 있어 지문을 차분히 읽고 문제를 정확하게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학은 EBS 연계율은 줄었지만 주요 개념을 학습해 낯선 작품에 대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야 한다.

선택과목(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에서는 교과서에 제시된 주요 개념이나 원리, 학습 활동 내용 등을 중심으로 기본적인 내용을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법은 교과서에 제시된 화법의 원리와 개념 등을 정확하게 파악해 두고, 교과서 학습 활동 등에 제시된 구체적인 화법 상황을 바탕으로 화법의 원리와 개념을 적용해 이해하는 학습을 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작문은 교과서의 개념과 원리 학습 활동을 통해 글쓰기의 과정에 따른 방법과 전략들, 자료의 활용, 고쳐 쓰기의 원리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한다.

문법은 문법 교과서에 실린 분야별 기본 개념과 용어들을 익혀 두고, 이를 바탕으로 기출문제 등 다양한 실전 문제들을 많이 풀어 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6월과 9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은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려웠는데 공통과목에서 킬러 문항의 난이도는 낮아졌으나 4점 문항의 난이도가 높아 전체적인 체감 난이도는 높았다.

선택과목은 전반적으로 예년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이를 줄이고 공통과목의 변별력을 높여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줄이는 방향으로 출제할 가능성이 크다.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수학적 개념들의 상호연관성을 파악하면서 공부하고 수능 기출문제를 통해 수능 유형에 익숙해져야 한다.

또 어려운 문제에 대비해 사고력을 높이는 고난도 문제를 많이 풀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수학은 수학적 원리를 알고 개념을 이해하고 있으면 풀 수 있는 문항들과 각 단원을 연계한 단원 통합 문항들이 골고루 출제된다.

수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어렵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는 학생도 있는데 수학 과목에서 성적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학을 포기하면 다른 과목에서 점수를 만회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수학은 매일 일정한 시간을 투자해 공부해야 한다.

영어 영역은 6·9월 모의평가가 지난해 수능에 비해 매우 어렵게 출제돼 실제 수능에서는 비교적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EBS 연계율이 50%로 축소됐고 연계 문항은 EBS 교재와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을 활용한 간접 연계 방식으로만 출제됐다.

하지만 EBS 연계 교재를 통해 소재, 개념에 익숙해지도록 해야 한다.

또 EBS 지문을 그대로 활용한 직접 연계 문항이 출제되지 않아 문제 풀이 시간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평소 다양한 내용의 고난도 지문을 꾸준히 접하면서 글의 논리 전개를 파악하는 훈련을 통해 낯선 지문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내는 독해력을 길러야 한다.

듣기는 청취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학습해야 한다.

영어는 다양한 글을 통해 어휘력을 늘리되 파생어, 동의어, 반의어와 비슷한 형태의 어휘들을 정리해 두어야 한다.

늘 고정적으로 출제되는 문제 유형인 빈칸 추론, 주제, 제목, 요지, 주장 찾기, 요약 등의 비중이 높은 문제들 또한 집중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한된 시간 안에 다양한 지문을 읽고 내용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문장 분석보다는 핵심 내용 파악에 중점을 둬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사는 앞선 두 모의평가에서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소양을 묻는 문제 위주로 출제돼 쉬운 수준이었다.

사회탐구의 다른 과목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대부분 어렵게 출제돼 실제 수능시험에서는 다소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탐구에서는 교과 내용에 대한 꼼꼼한 학습이 필수적이다.

교과서에 제시된 그림, 지도, 그래프 등 도표 자료들은 잘 정리할 필요가 있다.

교과의 기본 개념에 대한 학습이 가장 중요한 일이지만 실제 문제에서는 교과의 개념들이 다양한 소재 및 자료들과 함께 응용돼 출제된다.

따라서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 봄으로써 교과 내용들이 실제 문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경험하고 적응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어느 과목이라도 시사적인 문제가 출제된다. 시사적인 자료들로 구성된 자료집을 읽거나 시사적인 자료들이 이용된 문제들을 풀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과학탐구도 모의평가에서 대부분 어렵게 출제돼 실제 수능에서는 사회탐구와 마찬가지로 다소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념 이해와 더불어 실험 실습 과정과 결론 도출 능력을 중요시하므로 가능한 한 교과서에 나오는 탐구 과정과 그 결과를 완전히 이해해야 한다.

시사적인 자료들로 구성된 문제들을 통해 실생활과 과학의 적용 사례들을 꼼꼼히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실전에서는 교과의 개념들이 다양한 소재 및 자료들과 함께 응용돼 출제되므로 많은 문제를 접해봄으로써 교과 내용들이 실제 문제에서는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경험하고 실전에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기출문제와 함께 다양한 문제들을 많이 접하게 되면 실전에 임했을 때 새로운 유형의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요령이 생긴다.

도움말 송원학원 진학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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