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상한 대구·경북 날씨, 최근 기온차 30℃…건강관리법은?

발행일 2021-10-13 16:42:2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토요일 비 내린 후 봉화 영하 2℃

다음주 한파 특보 내릴 가능성도

13일 오후 대구 수성구청 앞. 구름 많고 일교차가 큰 날씨에 가을 외투를 챙겨입은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김진홍 기자.


10월 들어 대구·경북지역 날씨가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시·도민들의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달 초만 하더라도 에어컨을 틀어야 할 정도로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가을비가 내린 지난 12일부터는 난방기를 가동해야 할 정도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기 때문이다.

민간 기상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오는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0℃, 안동 3℃, 대구 4℃다. 18일에는 봉화의 최저기온이 영하 2℃로 올해 첫 영하권으로 떨어지겠다. 안동 1℃, 대구 4℃로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

이에 따라 경북북부지역에는 올 가을 첫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불과 며칠 만에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의 편차가 30℃가량을 보이는 셈이다.

지난 10일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31.8℃를 기록해 1907년 1월 기상관측 이래 10월 낮 최고기온을 갈아치웠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이 같은 날씨에 대해 대륙의 고기압이 확장되면서 북쪽에서 한기가 내려온 결과로 풀이했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18일에는 기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그 이후에는 평년 수준으로 회복해 기온이 조금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 때는 면역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급격한 날씨 변화 속 올바른 건강관리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송정흡 예방의학과 교수는 “면역력 향상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수면과 올바른 수면 습관이다”며 “6~8시간의 수면 시간을 확보하면 심리적 육체적으로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충분한 수분 섭취도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환절기 때문에 기관지가 건조해지면 각종 질병과 알레르기가 유발될 수 있어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다.

햇빛을 받는 것도 비타민D를 생성해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멜라토닌의 근원인 세로토닌 분비를 유도한다.

송 교수는 “외출을 할 때는 겉옷이나 외투를 챙겨 항상 몸의 온도와 습도를 적절히 유지해야 한다. 몸의 적정 온도는 20~22℃이며,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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