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배터리 이차전지 관리로 신성장 산업 일군다

발행일 2021-10-13 15:42:0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포항에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준공

지난해 2월 착공,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위한 허브 역할

경북도는 13일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동해면 공당리 일원)에서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이하 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조감도.
이날 준공식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경북도, 포항시, 도·시의회, 국회의원,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 및 배터리 관련 기업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총 107억 원의 예산으로 지난해 2월에 착공해 21개월 만에 준공됐다. 앞으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수거·보관·성능검사·등급분류 등 폐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을 위한 허브로써의 역할을 한다.

센터는 배터리 보관동(1천213㎡), 연구동(885㎡), 사무동(1천450㎡)으로 구성돼 있다.

배터리 보관동은 대구·경북 폐배터리 거점수거센터로서 국내 최대 규모(약 1천 개)의 사용 후 배터리를 보관하고, 잔존가치에 대한 성능평가 및 등급분류를 통해 폐배터리의 재사용 및 재활용 여부를 결정한다.

연구동은 사용 후 배터리의 안전성·신뢰성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사무동은 사업화 지원 시설 및 기업의 입주공간으로 활용된다.

포항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는 2019년 7월 지정 이후 GS건설을 시작으로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등 대규모 기업투자가 줄을 이으며 가장 성공적인 규제자유특구 모델로 손꼽히고 있다.

임시로 블루밸리 산단에 위치한 강관기술센터에서 폐배터리의 보관 및 성능·잔존가치 평가 시설을 운용하고 있어 향후 급증이 예상되는 사용 후 배터리 처리에 제약이 있었다.

이번 센터 준공으로 포항은 국내최초 ‘사용 후 배터리 수거-보관-성능평가 및 등급분류-재활용·재사용’의 전주기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 생태계를 완성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경북도는 환경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 사업(487억 원)’ 과 내년 상반기 예정인 ‘녹색융합클러스터 지정’과 연계해 센터를 국가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산업의 거점으로 녹색산업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경북의 배터리특구가 규제자유특구제도의 교범이 됐다”며 “지방이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중앙에서 아낌없이 지원해 만들어낸 큰 성과”라고 말했다.

경북도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포항은 경북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이후 명실상부 배터리 선도 도시로 거듭났다”며 “포스트 철강시대, 포항이 K-배터리를 이끌 국가대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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