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체육관에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여자고등부에서 금메달을 따낸 대구여자고등학교 배구부 선수들이 학교 및 대구시체육회 관계자들과 함께 우승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13일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체육관에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여자고등부에서 금메달을 따낸 대구여자고등학교 배구부 선수들이 학교 및 대구시체육회 관계자들과 함께 우승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여자고등학교 배구부가 전국체육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대구여고는 13일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체육관에 열린 제102회 전국체전 여자고등부 배구 결승전에서 경기 한봄고를 3대1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전(16강)에서 목포여상을 3대0으로 이기고 8강전 제천여고에 3대2 승리, 4강 포항여고를 3대0으로 격파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만난 한봄고는 지난 제100회 전국체전 우승팀으로 강팀이었지만 대구여고는 1세트만 내주며 3대1 승리를 거뒀다.

대구여고 여자배구부는 이미 막강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달 열린 2021~2022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대구여고 3명의 3학년 선수가 지명을 받으며 프로구단에 입단했다.

1라운드 1순위 박사랑(세터)과 1라운드 3순위 서채원(센터)이 페퍼저축은행에 지명을 받았고 2라운드 3순위였던 정윤주(레프트)는 흥국생명의 선택을 받았다.

대구여자고등학교 여자배구부 김재학 코치는 “주축 선수의 부상으로 전력상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든 선수가 잘해줬고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선수 발굴과 대구여고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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