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작가는 오는 24일까지 아트스페이스펄에서 ‘조용한 풍경-하모니’ 전을 개최한다.
작품은 작가가 자신의 삶에서 보고 느끼는 심미적 사색으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몸과 마음, 현실과 이상의 하모니를 위한 조화로운 풍경이다.
풍경은 가을빛을 품고 형과 색으로 빚은 시각적 명상이다. 그의 ‘조용한 풍경’ 시리즈에는 사람, 집, 나무, 새, 구름, 해와 달이 자주 등장한다.
시리즈의 연장선인 이번 전시에서는 한발 더 다가서 시지각적 감각의 문을 열고 들어 갈 수 있는 열쇠로 작용한다. 감각의 문을 열고 김 작가의 시선이 닿는 곳인 것이다.
이에 표면은 유화보다 빛의 반사나 굴절이 적어 빛을 흡수하게 돼 작가의 사색과 조화를 이룬다.
영남대 서양화과와 독일 브라운슈바익 조형예술대학을 졸업한 김 작가는 현재까지 독일 등에서 17회의 개인전을 개최하고, 지난해에는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올해의 중견작가로 선정됐다.
문의: 053-651-6958.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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