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차 컷오프 결과 8일 발표

발행일 2021-10-07 16:26:2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윤VS홍 ‘양강’에 뒤따르는 유…초박빙 ‘4위 싸움’ 누가 웃을까

8명인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4명으로 추리는 2차 예비경선(컷오프) 결과가 8일 발표되는 가운데 누가 ‘4위’로 합류해 본경선을 치르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8일 국민의힘 2차 예비경선 발표를 앞두고 지난 5일 한국방송공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6차 방송토론회에 참석한 유승민(왼쪽부터), 하태경, 안상수, 최재형, 황교안, 원희룡, 홍준표,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의 양강 구도 속 유승민 전 의원의 3위가 유력해지면서 4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2차 컷오프는 당원 투표 30%와 일반 여론조사 70%를 합산해 결정한다.

첫날 당원 모바일 투표율만 38.77%를 기록하는 등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 한기호 사무총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바일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는 내일 9시30분에 집계해서 10시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표된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지지율이 30% 안팎으로 4강 진입이 무난하다. 그 뒤를 지지율 10%대의 유 전 의원이 따르고 있다.

이들 세 명은 무난한 컷오프 통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4위 자리를 놓고 안상수 전 인천시장,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최재형 전 감사원장, 하태경 의원, 황교안 전 대표(가나다순) 후보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5명의 선호도가 오차범위 내여서 후보 간 순위 자체가 무의미한 상황이다. 조사기관별로 4~8위 순위도 엎치락뒤치락 이다.

이준석 당 대표 취임 전후로 5월 말~9월 사이 신규 책임당원이 약 23만 명이나 늘어 더욱 결과를 가늠하기 어렵다.

이 시기 늘어난 책임당원 중에는 2030세대가 많아 당심과 민심의 차이는 물론 투표에 참여한 당원의 연령 비중에 따라 표가 갈릴 수도 있다. 결국 1~2% 초박빙으로 4위의 주인공이 판가름 날 가능성이 높다.

1차 컷오프와 비교해 당원 투표 비율이 20%에서 30%로 높아진 만큼 당심의 향방이 이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음달 5일에 있는 본경선에서는 당원투표 비중이 50%까지 올라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컷오프에서 당심의 결과가 더 중요해진다.

홍 의원은 지난 6일 라디오 방송에서 “사실 1~2등은 이번에는 별로 의미가 없다”면서 “30% 당원투표 성향만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후보들은 막판 당심을 잡는 데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원 전 제주지사는 “3선 국회의원과 재선 광역도지사로서 경험이 풍부하다”라며 준비된 인물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최 전 원장은 이날 당원 비중이 높은 영주·안동·예천 등 경북북부지역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황 전 대표는 부정선거 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강경 보수층을 공략했고, 하 의원은 연일 ‘홍준표 저격수’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안 전 시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사진을 찢는 퍼포먼스를 보이는 등 4위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아울러 순위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지만 홍 의원과 윤 전 총장 중 누가 1위를 차지하느냐도 주요 관심 대상이 될 전망이다.

1위를 차지하는 후보가 본경선 주도권을 쥐고 다음달 5일 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본경선 진출자는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지역 합동토론회에 합류해 본격적인 진검승부를 벌인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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