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전국 공모 16곳 중 75% 차지

경북도가 내년도 정부 과실전문생산단지 조성 공모 사업의 75%를 석권했다.

▲ 정부의 2022년 과실전문생산단지 조성 사업 공모에서 경북도내 10개 시·군 12개 사업지구가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과실전문생산단지 내 설치된 관정.
▲ 정부의 2022년 과실전문생산단지 조성 사업 공모에서 경북도내 10개 시·군 12개 사업지구가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과실전문생산단지 내 설치된 관정.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22년 과실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에서 포항·김천·안동·영천·문경·의성·영양·청도·예천·봉화 등 10개 시·군 12개 사업지구가 최종 선정됐다.

이는 전국에서 선정된 사업지구 16곳(경북 외 경남 2, 충북1, 전북 1) 가운데 75%를 차지하는 것이다. 경북도가 확보한 총사업비는 2년간 212억 원(국비 170억 원)이다.

이번 사업은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등 30㏊ 이상 과수 집단재배지를 사업지구로 선정해 2년간 관정개발을 통한 용수원 개발과 급수관로 설치, 경작로 확·포장, 용배수로 공사를 한다.

선정된 사업지구는 △포항 죽장면 장자감곡, 기북면 대곡 △청도읍 원동, 운산 △김천 대덕면 덕산 △안동 임동면 마령 △영천 화남면 죽곡 △문경읍 관음 △의성 봉양면 사부 △영양읍 대천 △예천 감천면 벌방 △봉화 물야면 월계 등 지구다.

도는 이 사업이 시작된 2005년부터 올해까지 총 1천290억 원을 투입해 과실전문생산단지 97개 지구( 4천51㏊)를 조성했다.

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은 사과, 포도, 복숭아, 자두 등 대표과일 최대 주산지로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과실전문생산단지 중심으로 과수 1번지의 위치를 탄탄하게 만들어 농업인 소득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