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24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영상회의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제안하고 서울과 전남에서 즉각 검토를 화답한 데 따른 것이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도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대회 참가자 대폭 축소에 따른 숙박예약 취소문제 해결과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각 시·도 참가자들의 숙박시설 1인1실 사용을 건의했다.
앞서 중대본은 지난 17일 전국체전의 고등부 단독개최를 결정했다. 이로 인해 대회 참가 인원이 2만6천 명에서 1만 명으로 약 60%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이미 숙박 예약된 1만2천155개 객실 중 절반 이상이 취소되면서 상당한 피해가 예상됐다.
경북도는 이에 따라 16개 시·도지사에게 참가선수단 1인1실 숙박 협조공문을 보내고 대회가 열리는 13개 시·군은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중대본은 대회 방역대책 보완 지시에 따라 참가선수단의 숙소 및 경기장 외 이동 금지, 지정된 식당 외 출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랜 사회적 거리두기와 전국체전 참가 규모 축소, 무관중 경기운영으로 인한 지역 소상공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도정 역량을 결집해 대회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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