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5대6으로 졌다.
지난 15일 LG 트윈스전에서 2대5로 패한 후 두 번째 연속 패배다.
이날 경기는 4회까지 두 팀 모두 소득 없는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먼저 KIA가 5회에 다득점하며 치고 나갔다.
5회 초 1사 만루에서 LG 류지혁이 우익수 앞 1루타로 점수를 기록했다.
뒤이어 나지완의 볼넷으로 밀어내기 점수가 나왔고 터커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루타를 쳐 또다시 점수를 만들었다.
김태진의 희생플라이 시 3루 주자 류지혁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LG는 한 회 동안 4점을 뽑았다.
6회 초에도 2사 3루에서 최형우의 볼넷 이후 류지혁이 1루타를 쳐내 1점을 더했다.
삼성은 KIA에 5점을 내주고서야 점수를 내기 시작했다.
6회 말 첫 타순의 삼성 김헌곤의 볼넷, 구자욱과 피렐라의 안타로 만루를 만든 후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첫 점수를 냈다.
7회 말에는 김동엽이 KIA 투수 임기영의 공을 공략해 좌월 담장을 넘겼다.
솔로포를 친 김동엽은 시즌 2호를 기록했다.
8회 말 피렐라가 경기장 중앙을 가르는 1점 홈런(시즌 26호)을 쳤다.
하지만 삼성은 9회 초 KIA 김태진의 땅볼 처리에 실책을 범하면서 한 점을 내줬고 점수는 3대6으로 벌어졌다.
삼성은 9회 말 김현준의 대타 김호재가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쳐 2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삼성은 한 점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5대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 선발 투수 이재희는 이날 경기에서 4.1이닝 동안 7피안타, 3사사구, 4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