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9일까지 대구시 홈페이지 통해 신청 가능

▲ 대구시는 지역 대학생들의 학자금대출 부담경감 사업을 추진한다. 신청 안내 포스터.
▲ 대구시는 지역 대학생들의 학자금대출 부담경감 사업을 추진한다. 신청 안내 포스터.
대구지역 대학생들의 학자금대출 부담이 확 줄어들 전망이다.

대구시는 지역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과 취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생 학자금대출 부담경감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한국신용정보원에 학자금대출 부실채무자로 등록된 만 39세 이하 지역 청년들은 648명이다. 대구시는 이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분할상환약정 초입금(총 약정금액의 5%)을 지원한다.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신청은 본인 또는 직계존속이 대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대구·경북 소재 대학교 재(휴)학생 또는 2020년 이후 졸업생(대학원생 제외)이면 가능하다.

지원은 소득 8분위 이하 또는 다자녀(3인 이상)가구 학생이 2015~2021년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대출받은 학자금의 올해 발생 이자에 한해서다. 다자녀가구의 자녀는 소득분위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예산 범위를 초과할 경우 소득분위에 따라 지원 금액이 축소될 수 있다.

지원신청은 다음달 29일까지 대구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120달구벌콜센터(053-120) 또는 대구시 교육협력정책관실(053-803-3587)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시 송기찬 교육협력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구 청년들이 등록금, 생활비 등 학비 마련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지원이 지역 대학생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2016년부터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해 지역 대학생 1만4천100여 명에게 15억 원가량의 학자금대출 이자를 지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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