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시청 전경
▲ 상주시청 전경


상주시가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줄이고자 올해부터 처음으로 진동 수확기를 활용해 신속한 은행나무 열매 채취에 나서기로 했다.

가을철 도심을 노랗게 물들이는 은행나무는 병충해와 공해에 강해 가로수로 각광 받았지만, 은행나무에서 열매가 떨어지면 고약한 냄새를 내고 도심 미관을 해치는 상황이 해마다 벌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진동 수확기를 도입해 채취 기간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진동 수확기는 은행나무에 진동을 전달해 열매를 떨어뜨리는 장비이며, 나무에 피해를 적게 주면서 인력 대비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한편 상주지역의 전체 가로수 3만3천500여 그루 중 은행나무는 4천600여 그루로 14%를 차지하며, 이중 열매가 열리는 암나무는 593그루이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