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한국미래농고 개교 박차

발행일 2021-09-13 15:58:2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전국 최초 융합교육과정 취·창업 100%

내년 3월 상주에 개교하는 (가칭)한국미래농업고등학교(이하 한국미래농고)는 전국 최초로 융합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새로운 농업고 모델을 제시, 취·창업 100%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이 한국미래농업고등학교 개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반고 고교인 중모고를 농업계특성화고로 전환했다. 사진은 한국미래고 전경.
학생 전원 무상급식은 물론 억대 농부를 꿈꾸는 가업승계자에게는 영농과제 장학금도 지급된다.

경북도교육청이 한국미래농고 개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일반고 고교인 중모고를 농업계 특성화고로 전환했다. 교육부가 20억 원, 상주시가 47억 원, 경북도가 35억 원, 경북교육청이 145억 원 등 모두 247억 원이 투자됐다.

내년 3월 교명 변경과 함께 △스마트식물산업과 △미래농업경영과 △스마트동물산업과 △미래곤충산업과 등 각각 4학급 총 12학급 규모다. 학급별 20명, 학년당 80명 등 모두 240명을 모집한다.

가업승계자 중심의 자영자 양성과 특화과정 이수를 위해 전원 기숙학교로 운영된다.

경북교육청은 한국미래농고의 취·창업 100% 달성이 목표다. 이를 위해 국내 우수 농산업 기업체인 팜에이트, 민속LPC 등 국내외 유관기관 및 우수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 롯데그룹 유통업체, 휘닉스평창 등 취·창업에 필요한 우수기업 50개 업체와도 협약 체결을 위해 협의 중이다.

해외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7월 호주 TLA(TASK LABOUR AUSTRALIA)와 MOU를 체결하는 한편 어학 및 취업 4~5개 기관과도 협약 체결 중에 있다.

한국미래농고는 지난 9월1일자로 자영농업고로 지정됐다.

학생 전원에게 무상급식, 억대 농부를 꿈꾸는 가업승계자는 영농과제 장학금이 지급된다.

취업준비자는 특화과정 운영비 무상지원과 함께 경북특성화고 모든 학생들에게 지원되는 특성화고 장학금(연간 72만 원) 등으로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한국미래농고는 전국 최초 6차 산업 융합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하는 최초의 농업고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미래농고가 대한민국 농업교육의 표준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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