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경주하이코에서 개막된 대한민국 문화재 산업전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문화재청 강경환(오른쪽) 차장, 주낙영 경주시장 등과 전시장을 관람하고 있다.
▲ 9일 경주하이코에서 개막된 대한민국 문화재 산업전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문화재청 강경환(오른쪽) 차장, 주낙영 경주시장 등과 전시장을 관람하고 있다.


문화재 산업의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국제 문화재산업전이 9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경주하이코)에서 개막됐다.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산업전은 문화재청, 경북도, 경주시가 ‘지속가능한 문화유산의 가치 창출’이라는 주제로 공동 주최한다.

또 문화유산에 대한 산업적 가치 창출과 우수 관련 기업을 알리는 국내 유일의 문화재산업 전문 전시회로 올해 다섯 번째로 열린다.

전시는 산업관과 활용관에 74개 업체 281개 전시부스로 운영된다.

경북도는 △한글을 지켜온 경북 △실감콘텐츠로 보는 경북의 세계유산 △경북도의 종가문화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인다.

특히 1940년 안동에서 처음 발견된 훈민정음 해례본(간송본)의 발견 과정을 구전 이야기로 재구성해 소개하는 등 한글이 창제된 이후 지금까지 중요한 한글문헌을 보존하고 한글쓰기의 전통을 오롯이 지켜 온 지역을 알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와 함께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와 문화유산을 접목한 유교책판 VR, 세계유산을 지켜라 VR게임, 아태기록유산(편액, 만인소) 이미지 A 등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문화재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는 한편 일반 관람객들에게 문화재 기술과 산업을 이해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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