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에 따르면 롯데복지재단(이사장 허성관)의 후원(1천만 원)으로 한마음교육봉사단(단장 최병규)과 의성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강미영)가 공동 운영하는 ‘의성다문화엄마학교’가 지난 4일 개강했다.
입학생들은 의성군에 거주하며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등 다문화가정 여성들이다.
지난달 28일 한국어 능력 평가와 면접을 거쳐 최종 10명이 선발됐다.
이날 입학식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의성다문화엄마학교 교장(노진철, 전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과 담임교사(박인하, 안동 경안여고 교사) 등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이번 교육 진행을 위해 태블릿PC와 해당 교재가 무상 제공된다.
교육은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5개월에 걸쳐 실시되며 온라인 수업과 월 2회 오프라인 수업으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초등학교 7개 과목(국어, 수학, 과학, 사회, 역사, 도덕, 실과)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다문화엄마학교를 통해 의성군 내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이 자녀 교육에 대한 걱정을 덜 것”이라며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