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대, 신입생 전원 연간 등록금 전액 장학금 지급

발행일 2021-09-08 13:04:1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취업 질 측정 기준인 유지 취업률 전국 도립대 1위

현장 직무 중심의 교육…해외에서도 인정



경북도립대 학생들이 지방행정학과 수업을 듣고 있다.


경북도립대는 작지만 강한 명품 대학이다.

대학에서 10분 거리에 경북도청 신도시가 조성됨에 따라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된 청년 문화 공간 부족 문제가 해소됐다.

또 2027년 완공되는 인구 10만 명의 도청 신도시와 함께 경북도립대는 경북 북부권 교육과 문화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지난 3월 제8대 신임 총장으로 전 경북대 총장을 역임한 김상동 총장이 취임했다.

김상동 총장은 취임 후 ‘PROMISE 2025 비전 선포식’을 통해 ‘THE 실용적 교육을 열어가는 직업교육 중심대학’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감동을 주는 교육복지 실현 대학 △끊임없는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대학 △머무르고 싶은 대학 △이웃하는 혁신 협력 대학 △각자의 개성과 진로를 열어주는 대학을 5대 중점 과제로 발표하며 경북도립대의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예고했다.

◆2022학년도 신입생 등록금 전액 장학금 지급

경북도립대 학생들은 등록금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는다. 2018학년도에는 신입생의 입학금을 폐지해 교육비 부담을 낮췄고 2022학년도부터는 신입생 모두에게 연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기 때문이다.

국가 장학금 외에 경북도 장학금을 추가로 지급하므로 실질적으로 학생들이 부담하는 등록금은 전혀 없다.

등록금 장학 외에도 사회적 약자와 저소득층을 위한 다양한 장학 제도를 마련하고 기초 수급 대상자와 아동보호 시설에 진학한 학생에게는 생활비를 지원해 공립대학으로서의 공공성 강화라는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든든한 경북도가 설립하고 지원하는 공립대학인 경북도립대는 미래를 이끌어갈 대학생들이 교육비 걱정 없이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교육복지를 실현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경북도립대 학생들이 현장 중심의 직무 교육을 받고 있다.


◆2020년 유지 취업률 전국 도립대 중 1위

경북도립대의 2020년 취업률은 72.8%다. 단순 취업률은 전국 평균 정도를 유지하지만, 취업의 질을 측정하는 유지 취업률에서는 전국 도립대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지 취업률은 대학 졸업생이 취업 후 취득한 건강보험직장가입 자격을 유지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취업의 질을 측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해마다 교육부가 진행하는 4번의 대학별 유지 취업률 조사에서 경북도립대는 지난해 전국 도립대 중 3월(93.4%), 6월(86.1%), 9월(84.1%), 11월(82.1%) 모두 1위를 기록했다.

◆공무원이 되고 싶다면 경북도립대로

경북도립대는 공무원 양성 대학으로 유명하다. 지난 3년간 일반행정직, 사회복지직, 토목직, 소방직 등의 공무원 시험에서 91명의 경북도립대 학생이 합격했다.

또 2020년 대학정보 공시를 분석한 결과 경북도립대 졸업생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 취업한 비율은 25.3%로 전국 전문대학 평균인 4.3%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도립대 자동차학과 학생들이 해외에서 취업 활동에 나서고 있다.


◆현장 직무 중심 교육…산업체가 원하는 인재 양성

경북도립대는 현장 직무 중심의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12개 학과가 전공별로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편성했다.

또 100여 곳의 산업체 및 기관과의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현장 실습을 강화해 직업 교육의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직무 능력을 갖춘 경북도립대 인재들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또 자동차 판금 및 도장 기술력을 인정받아 호주 등 해외로 전문 인력을 공급하는 등 현장 직무 중심 교육 과정은 타 대학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김상동 경북도립대 총장은 “지금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 등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대응한 능동적 사고 전환과 구조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성공적인 학생 우선 정책, Active 학습 환경 조성, 교수 역량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립대는 10일부터 10월4일까지 2022학년도 신입생 수시 1차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선발 인원은 전체 모집 인원 355명 중 정원 내 290명, 정원 외 12명으로 모두 302명이다.

학과별 수시 1차 정원 내 전형 모집 인원은 △자동차과 31명 △소방방재과 26명 △토목공학과 19명 △전기전자과 20명 △군사학과 22명 △응급구조과 20명 △보건미용과 22명 △축산과 19명 △자치행정과 31명(주간 17명, 야간 14명) △사회복지과 26명 △유아교육과 31명 △생활체육과 23명이다.

원서접수는 대학 입시홈페이지(ipsi.gpc.ac.kr) 또는 방문 및 우편접수로 가능하다.

전형료는 무료다.

모집 시기별로 한 번만 지원 가능하며 중복 지원은 할 수 없다.

정원 내 일반고 특별 전형을 제외한 나머지 전체 학과에서 10월8~9일 면접을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 발표일은 10월14일이다.

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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