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세계유산축전, 안동’, 4일 개막

발행일 2021-09-01 15:23:3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하회마을·도산서원·병산서원 등을 무대로

‘안동의 세계유산 인류의 미래가치’ 주제로 오는 26일까지 열려

2021 세계유산축전 안동 포스터.


안동에 있는 세계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향유하는 축제가 성대하게 펼쳐진다.

경북도는 문화재청과 경북도, 안동시가 주최하는 ‘2021 세계유산축전, 안동’이 오는 4일부터 26일까지 하회마을, 도산서원, 병산서원 등 안동의 세계문화유산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세계유산 축전은 우리나라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고자 지난해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축전은 ‘안동의 세계유산 인류의 미래가치’라는 주제로 4일 시작돼 오는 8일 하회마을 부용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 선포식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리는 등 23일 동안 공연, 전시, 체험, 교육 프로그램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2021 세계유산축전 안동 일정.


하회마을에서는 유산연회를 주제로 한 ‘유산전람’ 상설전, 선유줄불놀이로 시작된다.

메인 공연으로는 추석연휴 동안 무용극 ‘로투스 러브(otus Love)’를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협연으로 선보인다.

하회마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 전통놀이인 선유줄불놀이는 4·8·11일 야간에 축제분위기를 북돋운다.

퇴계(이황)를 기리는 도산서원에서는 ‘9월의 봄’ 야간개장이 진행되고 퇴계의 도산 12곡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도산12곡’ 음악회가 추석연휴 3일간 메인공연으로 열린다.

특히 오는 18일에는 퇴계의 사색길을 참가자들이 걸으며 라디오방송으로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특집 라디엔터링도 마련된다.

서애(유성룡)를 기리는 병산서원에서는 서애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음악극 ‘풍류병산’이 4~5일, 25~26일 서원의 절경과 만대루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이밖에 도립교향악단 공연, 고택음악회, 알묘추계행사, 각종 팸투어와 연계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경북도는 세계유산축전을 정례적으로 개최해 국내외에 알리고 정부의 문화재 디지털 대전환 계획에 발맞춰 지역 세계유산 5건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기반 세계유산 통합관리체계 구축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