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초 시험운항…포항~울릉 운항시간 6시간30분 ||높은 파도에도 운항 가능…결항률이 현저



포항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대형 크루즈선인 뉴시다오펄호가 18일 포항 영일만항에 입항했다.

울릉크루즈는 지난 16일 군산항에서 석도국제훼리로부터 인수인계를 마무리하고 뉴시다오펄호를 출항해 18일 오후 1시10분 포항으로 들어왔다.

이 선박은 길이 170m 폭28m, 8층 규모로 1천200명이 탑승하는 대형 크루즈선이다.

울릉크루즈는 선박 인수·점검, 여객터미널 개축, 선박 접안지, 직원채용, 행정절차 등 취항 일정을 맞추고 있다.

지난달에는 여행사 임직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마련하기도 했다.

울릉크루즈는 내달 초 포항~울릉 구간의 시험운항을 마친 뒤 같은 달 16일 뉴시다오펄호를 정식 취항할 계획이다.

2만t급(1만9천988t) 뉴시다오펄호는 모든 객실이 침실로 만들어진 대형 크루즈선으로 2018년 1월17일 건조된 신조선이다.

승객 1천200명에 컨테이너 화물 218TEU(1TEU=20ft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다. 속도는 20.5노트(시속 38㎞)로 포항~울릉 운항 시간은 6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뉴시다오펄호가 취항하면 높은 파도에도 운항이 가능하기 때문에 결항률이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 특히 겨울철 운항도 가능해져 울릉도 여행 패러다임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뉴시다오펄호는 포항 신항만에서 오후 11시, 울릉 사동항에서 낮 12시30분에 각각 출항한다.





▲ 다음달 16일 포항과 울릉도 노선을 정식 취항하는 뉴시다오펄호가 18일 오후 1시10분 포항 영일만항에 입항하고 있다.
▲ 다음달 16일 포항과 울릉도 노선을 정식 취항하는 뉴시다오펄호가 18일 오후 1시10분 포항 영일만항에 입항하고 있다.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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