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이 최근 기온상승으로 9개 읍·면 농경지와 산림에서 외래 해충인 미국선녀벌레 등이 발견돼 긴급방제에 나섰다.
9일 청도군에 따르면 보통 5월에 부화해 10월까지 활동하는 돌발 외래해충은 나뭇가지의 즙액을 빨아 나무를 고사시키는 등 해충의 분비물로 과일이나 잎에 병을 유발시킨다.
군은 병해충예찰단을 통해 외래해충의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9개 읍·면에 방제비를 배정하는 등 취약농을 우선으로 집중 방제를 진행하고 있다.
청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 등으로 증가하는 돌발·외래 병해충 피해규모 최소화를 위해 부서간 유기적으로 협업해 방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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