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의성경찰서, 의성군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찾아가는 사전 등록제’ 실시

발행일 2021-08-03 18:08:0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지문과 사진, 연락처 경찰시스템에 등록

의성군과 의성경찰서 직원이 의성군장애인보호작업장 장애인의 지문을 경찰시스템에 등록하고 있다.
의성군과 의성경찰서(서장 이정열)가 최근 의성군장애인보호작업장(원장 송덕희)의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지문과 사진, 연락처를 등록하는 ‘찾아가는 사전 등록제’를 실시했다.

사전등록제는 장애인들의 지문, 사진, 보호자 연락처 등의 정보를 경찰시스템에 미리 등록해놓고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혹시모를 실종 대상자를 찾아주는 제도로 지난 7월부터 시행됐다.

아동, 치매 노인, 지적 또는 정신 장애인 등을 신속히 발견하더라도 신원 확인이 어려워 보호자에게 인계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의성군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업무를 보는 장애인 대부분은 중증장애인이며, 심한 지적 장애를 가진 이들도 상당한 편이다.

이에 의성군과 의성경찰서가 합동으로 찾아가는 현장 방문 사전 등록 서비스를 제공, 근로장애인과 직업훈련생 등을 대상으로 지문 및 사진 등록을 실시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실종자들의 조속한 발견과 복귀를 위한 해당 제도를 활용해 지역 장애인이 더욱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제도는 장애인들은 물론 아동·청소년 그리고 치매 환자의 실종 예방을 위해서도 활용되고 있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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