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상반기 1천30건에서 올해 1천197건으로 늘어||공공구매액 3년간 꾸준히 늘어



▲ 대구상의 전경.
▲ 대구상의 전경.


대구상공회의소 지원을 통한 대구지역 기업의 공공입찰 낙찰 실적이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가 3일 발표한 ‘기업 맞춤형 정보제공사업’의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 공공입찰 낙찰 건수는 1천197건으로 지난해(1천30건)보다 16.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낙찰건수(1천580건)에는 못미쳤다.

낙찰금액은 1천225억 원으로 전년도(1천53억 원)에 비해 16.3% 증가했다.

공사금액 또한 올 상반기는 490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46.7% 증가했다.

대구상의는 지난해 대비 공사실적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새로운 공사를 추진했다기보다는 등교 중지에 따른 학교 유휴시설의 보수·증축공사 또는 잠시 중단됐던 도로환경 보수공사 등이 진행된 것으로 분석했다.

용역발주는 2019년 355억 원에서 2020년 308억 원으로 13.3% 감소했고 올해는 31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 증가에 그쳤다.

공공구매의 경우는 상황이 달랐다.

2020년 공공구매액은 412억 원으로 2019년(346억 원)에 비해 18.9% 증가했다. 금년도는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421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구상의는 공공구매 부문만 성장한 상황은 여행 및 전시·박람회 등 용역에 속하는 행사는 취소되고 마스크, 손세정제, 소독기 등 등 방역물품에 대한 공공구매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공공발주액 전체가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케이터링 용역이 도시락 구매로 바뀌고 자료를 펴놓고 하던 회의가 온라인 기반의 언택트 회의로 전환되면서 정부기관의 웹캡 구매가 늘어나는 등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돌파구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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