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을 기반으로 국내외로 창작의 외연을 넓혀가는 현대미술가 7인 기획전 ‘산전수전-7인의 진전’이 오는 7일까지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 멀티아트홀에서 열린다.
김상열, 김정운, 손파, 임창민, 박향순, 박철호, 카타와 츠요시 작가가 참여해 입체, 평면, 사진영상 등의 작품 30여 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들 7인의 작가는 현대미술의 범주 안에서 끊임없이 새로움을 모색한다.
전시를 기획한 수성아트피아 서영옥 전시기획팀장은 “출품된 작품에서 대강 골자만을 추려 잡거나 윤곽이나 줄거리만 볼 것이 아니라 삶의 얼개에서 풀어낸 예술적 변곡점들을 유심히 살펴본다면 더 흥미진진한 감상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대구·경북 미술사에 크고 작은 족적을 남기며 묵묵히 제 길을 가는 참여 작가들의 작업 변천사를 들여다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서영옥 팀장은 “순수성이 담보된 현대미술은 예술적 담론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층적인 삶의 쟁점들과 마주한다”면서 “이들의 작품은 작품성과 예술성은 물론 작업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주목된다. 이것이 이번 전시 제목을 ‘산전수전-7인의 진전’이라 이름 지은 이유이기도 하다”고 했다.
문의: 053-668-1566.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