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베테랑 류한수는 그랜드슬램 정조준

▲ 대구 연고팀 삼성생명 소속 류한수
▲ 대구 연고팀 삼성생명 소속 류한수
대구 연고팀인 삼성생명 소속 한국 레슬링 간판 류한수(33)가 3일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리는 그레코로만형 67㎏급 경기에 출전해 '한국 레슬링의 부활'을 노린다.

류한수는 오랜 기간 동갑내기 친구 김현우(삼성생명)와 함께 한국 레슬링을 이끌어왔다.

올림픽에서 입상하진 못했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두 차례(2013년, 2017년)나 정상에 서며 최고의 기량을 과시했다.

아시안게임(2014년·2018년)과 아시아선수권(2015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류한수에게 남은 건 올림픽 금메달뿐이다.

류한수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박장순, 심권호, 김현우에 이어 한국 레슬링으로서는 4번째로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 우승)의 위업을 이룬다.

진윤성(26·고양시청)도 3일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역도 남자 109㎏급 A그룹 경기를 펼친다.

그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역도 선수 7명 중 가장 늦게 플랫폼에 선다. 한국 역도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은 역사(力士)도 진윤성이다.

진윤성은 2019년 9월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 102㎏급에서 인상 181㎏, 용상 216㎏, 합계 397㎏을 들어 합계 2위에 올랐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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