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구미지역 수출이 10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는 한국무역협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구미지역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85억3천600만 달러)과 비교해 33.6%가 늘어난 114억 3천5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구미지역 수출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는 두 자릿수 증가폭을 보여 201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 상승세를 견인한 건 무선통신기기와 광학기기,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와 센서 등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주력 수출품이었다. 이 중 무선통신기기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42억1천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무려 60.1%가 늘었다.

지역별 상위 4개 수출국은 중국(44.9%), 미국(17%), 베트남(5.7%), 홍콩(3.9%) 순으로 나타났다. 대중국 수출은 51억2천2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56.8%가 증가했는데 이는 무선통신기기 관련 부품 수출이 지난해보다 159.5%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윤재호 구미상의 회장은 “최근 크게 늘어난 무선통신기기와 광학기기 수출이 구미지역 수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며 “내륙 최대 수출도시 구미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지역 향토기업 수출지원은 물론, KTX구미정차, 5산단 활성화 등 경제 현안에 관계기관이 힘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