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 철회 및 공정한 절차에 따른 비수도권 대상 공모 추진 강력 요구

▲ 국립 이건희 미술관 대구 유치 시민추진단이 26일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의 서울 입지 결정에 대한 철회 규탄과 전면 재검토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 국립 이건희 미술관 대구 유치 시민추진단이 26일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의 서울 입지 결정에 대한 철회 규탄과 전면 재검토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립 이건희 미술관 대구 유치 시민추진단이 26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의 서울 입지 결정에 대한 철회 규탄과 전면 재검토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은 김형기 시민추진단장의 궐기사를 시작으로 권영진 대구시장, 강은희 대구교육청 교육감,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이 참여해 연대사를 했으며, 이점찬 대구미술협회장, 김갑용 부산예총 부회장 등은 결의사로 힘을 보탰다.

시민추진단은 지난 7일 정부의 이건희 미술관 수도권 건립 결정 발표 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 발표, 문체부 앞 1인 시위 등을 추진해왔다.

이날 이들은 서울 건립 결정의 절차상 하자와 불공정성을 밝히고, 이의 철회와 함께 공정한 절차에 따라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추진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 대통령에게 촉구할 건의문을 채택했으며 향후 전달할 예정이다.

김형기 시민추진단장은 “정부는 40여개 지방 자치단체들이 지방의 균형 있는 발전과 문화분권을 열망하며 간절한 유치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자치단체의 의견수렴 한번 없이 서울 위주의 인사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국가적 현안을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며 “이번 궐기대회는 그동안 참여한 시민사회와 대구시장, 시의회의장, 교육감 등 지역의 주요 기관장들이 모여 민과 관이 함께 목소리를 낸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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