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보 창간 76주년 기념 여론조사)대구·경북시도민 내년 지방선거 단체장 선택 기준 ‘경제 전문성’

발행일 2021-07-25 23:01: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권영진 대구시장 16.1%, 이철우 경북도지사 32.8%로 지지율 1위

여야 대권후보 1위는 이재명 경기지사(26.4)와 윤 전 총장(39.6%)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내년 지방선거 시·도지사 후보선택 기준으로 ‘경제 전문성’을 꼽았다. 침체된 대구·경북 경제를 되살릴 인물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일보가 창간 76주년을 맞아 여론조사업체 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9∼21일 대구·경북 만 18세 이상 남녀 1천77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내년 6월 지방선거 시 후보자 선택 기준으로 34.1%가 ‘경제 전문성’이라고 답했다. ‘청렴성 및 도덕성’(23.4%)과 ‘행정업무 전문성’(16.2%)이 뒤를 이었다.

차기 시·도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권영진 대구시장 16.1%, 이철우 경북도지사 32.8%를 기록하며 나란히 1위를 차지했으나 온도차는 확연히 달랐다.

대구시장의 경우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 12.4%, 김재원 최고위원(10.5%)이 상위권을 형성하며 권 시장을 근소한 차이로 뒤쫓았다. 다음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 9.9%,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 5.7%,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1.9% 등이었고, 기타 인물 9.0%, 적합 인물 없다 14.5%, 모름·무응답 20.0%였다.

경북도지사는 김광림 전 의원이 14.4%로 2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장세호 경북도당위원장(8.5%)과 권영세 안동시장(7.3%)이 뒤를 이었다. 기타 인물 5.6%, 적합 인물 없다 11.9%, 모름·무응답 19.5%다.

현 단체장의 신뢰도를 나타내는 시·도정 운영에 대해 권 시장과 이 도지사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갈렸다.

권 시장의 경우 못한다는 부정 평가(잘못하고 있는 편이다 30.7%, 매우 잘못하고 있다 21.9%)가 52.6%로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5.6%, 잘하고 있는 편이다 30.5%) 36.1%보다 16.5% 포인트나 높았다.

반면 이 도지사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11.5%, 잘하고 있는 편이다 44.7%)가 56.2%로 못한다는 부정 평가(잘못하고 있는 편이다 15.0%, 매우 잘못하고 있다 8.6%) 23.6% 보다 무려 32.6% 포인트나 높았다.

내년 3월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 지지율 조사에서는 범야권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권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

보수 야권 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적합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 지지율이 39.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0.5%로 2위를 차지한 가운데 홍준표(대구 수성을) 의원(8.7%)과 유승민 전 의원(5.6%)이 뒤를 이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0%,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3.2%, 원희룡 제주도지사 1.8%, 기타 인물 4.8%, 적합 인물 없다 10.9%, 모름·무응답 10.9%로 나타났다.

특히 최 전 원장의 지지율이 돋보인다. 지난달 28일 감사원장 자리에서 사퇴한 지 한 달도 안 돼 10%를 기록하며 지역에서도 다크호스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주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에서는 이 경기지사가 26.4%로 보수 지역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이낙연 전 대표가 15.8%로 2위였다. 이어 박용진 의원(8.4%),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5.1%), 정세균 전 국무총리(4.3%), 김두관 의원(1.5%) 순이었다. 기타 인물 6.4%, 적합한 인물 없다 20.7%, 모름·무응답 11.4%였다.

여야 1위 대권주자인 이 경기지사와 윤 전 총장 간 양자대결에서도 윤 전 총장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윤 전 총장은 57.5%로 21.4%를 기록한 이 경기지사를 무려 36.1% 포인트나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없다와 모름·무응답은 각각 10.5%, 10.6%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조사(ARS) 및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3%포인트이며, 응답률은 7.5%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조사 개요〉

조사 의뢰 : 대구일보

조사 기관 : 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

조사 일시 : 2021년 7월19∼21일

조사 대상 : 대구광역시,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표본크기 : 유효 표본 수 1천775명(유선: 954건, 무선 821건)

표본추출방법: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에 의한 유선전화 RDD(53.7%)

SK, KT, LGU+로 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가상번호(46.3%)

조사 방법 : 유무선 ARS 및 전화면접 조사

응답률 : 7.5%

가중치 부여 방식 :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가중/2021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표본 오차 : ±2.3%포인트 (95% 신뢰 수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대구일보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김종엽 기자 kimj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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