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근절 위해 선제적 조치 강화 촉구

대구시의회 김원규 의원(달성2)은 21 열린 제28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교폭력 실태 및 대책에 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해결책 마련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한 학생들은 신체적·정신적 아픔을 겪는 것은 물론 극심한 고통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며 “학교폭력은 학생만의 고통이 아니라 한 가정을 흔들리게 하고, 해체시킬 수 있는 매우 심각한 문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대구교육청이 그동안 학교폭력 예방과 해결을 위해 여러 대책을 추진해 왔으나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학교폭력 해소를 위한 선제적 예방시스템을 마련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학교폭력에 대한 정확한 실태파악이 이루어져야 한다. 초·중·고 등 각급 학교의 정기적인 실태 파악이 요구된다”며 “학생들이 두려움 없이 언제든지 즉각 신고할 수 있도록, 개인 신상과 신고내용 등 비밀이 엄격히 지켜지는 신고시스템 또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학교폭력을 미연에 방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는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대구교육청뿐만 아니라 대구시, 지역사회, 시민 등 모두가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환경 및 학교문화 조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



김종엽 기자 kimj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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