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히 재난현장 지켜... 제2의 힘찬 출발 다짐

▲ 경북도는 22일 도청 동락관에서 민간재난전문가로 구성된 경북안전기동대 출범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에서 5번째)가 대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북도는 22일 도청 동락관에서 민간재난전문가로 구성된 경북안전기동대 출범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에서 5번째)가 대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가 22일 도청 동락관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재난안전네트워크 회원단체 대표 및 기동대원 등 150여 명이 참석 경북안전기동대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경북안전기동대는 2010년 구제역, 동해안 폭설, 경주지진 등 대형재난사고발생에 따라 이듬해 전국 최초로 순수 민간재난전문가로 출발한 대응조직이다.

현장투입과 응급조치, 수습, 그리고 재난현장 안전성 확보 등을 수행하고자 4개 지대 124명으로 출발, 현재는 5개 지대 200명으로 증원·운영되고 있다.

특히 안동 산불 현장 진화활동, 영덕 침수피해복구, 전남 호우피해 복구, 태풍 ‘마이삭’, ‘하이선’피해 복구활동 등 위기 속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재난 복구에 전념하고 있다.

기동대원들은 평상시 생업에 전념하다가 본인의 전문분야를 활용한 특화된 복구지원(중장비 동원 토사제거, 세척, 청소, 도배, 장판, 가스, 전기, 보일러, 지붕 수리 등)으로 복구현장 주민들의 요구에 맞는 지원을 통해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

이날 기념 행사에서는 지난 10년간 재난현장에서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물을 상영하며 화합과 힘찬 출발을 다짐하기도 했다.

또 이 도지사와 고 의장은 우수 대원에게 표창을 직접 수여하며 이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감염병 예방 방역 현장과 산불, 호우, 태풍 등 경북의 재난현장에서 복구활동을 전개한 기동대원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