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초 병설유치원은 지난 16일 ‘동네로 놀러가요’라는 생활 속 주제에 맞춰 원생들이 직접 유치원 옆 우체국에서 하는 업무를 배우고 동네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또 지역 민원업무를 담당하는 운수면사무소와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보건소, 인근 파출소 등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원생들은 한 슈퍼마켓 업주에게 “이 과자 얼마예요”, “우린 1천 원밖에 없어요. 그럼 이 과자 살 수 없어요?”라고 말하며 가격에 맞는 과자들을 골라 가방에 담았다.
또 다양한 기관들을 돌며 마주친 논가에 다다르자, “선생님 여기에 개구리가 살아요?” 등에 대한 질문을 인솔 교사에게 하기도 했다.
운수초 병설유치원에 한 교사는 “우리 동네 돌아보기 체험 활동을 통해 원생들이 다양한 생활 모습들을 바라보며 지역을 위해 수고하는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