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지방선거 D-1년 대구·경북 누가 뛰나 (8)대구 북구청장, 3선 고지 향해가는 배광식 뒤 이력 화려한 경쟁자들 눈길

발행일 2021-06-17 18:37:1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구본항, 박갑상, 하병문 경쟁자로 부상

국민의힘 발(發) 세대교체 기류 속 현 배광식 북구청장이 3선 고지에 오를지 주목된다.

행정고시 출신인 배 청장은 남구·수성구·북구 부구청장을 지낸 정통 행정전문가로 통한다.

배 청장은 “지난 7년간 북구 르네상스를 위한 장·단기 계획들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한국판 뉴딜의 핵심인 도심융합특구지정을 이뤄냈고, 도시철도 엑스코선의 예비타당성 조사도 통과되는 등 북구가 미래 대구 신성장 동력의 거점으로 발전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자평했다.

이어 “그림을 그렸으면 색칠을 해야 한다. 3선에 성공해 북구 발전을 더욱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배 청장과 국민의힘 공천장을 두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 인사는 구본항 전 시의원과 하병문·박갑상 시의원이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출마했던 구 전 시의원은 출마를 확실히 하고 있다.

공직선거에 북구에서만 10번 출마해 시·구 의원을 역임했고, 국민의힘 텃밭임에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꾸준히 득표(2위)를 얻어왔다.

구 전 시의원은 “북구청장 도전만 이번이 네 번째”라며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저를 보면서 주민들이 꿈과 희망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구는 조상대대로 거주해 온 곳으로 누구보다 애정과 애착이 있다”며 “제대로 북구를 변화시킬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병문 시의원도 출마자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하 시의원은 북구의회 제 6·7대 의원, 7대 전·후반기 의장, 대구시 구·군의회 의장협의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의원 북구 제4선거구(관문동·구암동·태전1, 2동) 출마해 당선됐다.

박갑상 시의원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대구3공단 우편취급국 국장, 대구 북부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행정분과위원장, 대구상공회의소 기업경영지원협의회 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는 박 시의원은 노후공단 및 도시재생 전문가로 통한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북구 1선거구(고성동, 칠성동, 노원동, 침산동) 시의원에 출마해 처음 시의원직에 올랐다.

지난해 4·15 총선에서 공천에 불복한 정태옥 전 의원과 함께 국민의힘을 동반 탈당한 바 있는 만큼 복당 문제가 남아있다. 현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 복당계를 제출한 상태다.

하병문·박갑상 시의원 모두 출마 여부를 두고는 “고민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전 검단공단 이사장인 박명우 대경일자리창출위원장도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출마 거론 인사가 없다.

지난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이헌태 전 대구 북구지역위원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지만 주변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전 위원장은 12년 만에 북구청장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은 1995년부터 여섯 차례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시절인 2006년에 한 번 북구청장 후보를 낸 바 있다.

대구 북구을 지역위원장 직무대리인 김혜정 시의원은 “전 북구을 국회의원을 지낸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며 “지역에 영향이 있는, 중도층 표심을 잡을 수 있는 인사를 중심으로 후보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른바 이준석 열풍으로 지방정치에서도 세대교체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된 만큼 새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다만 국민의힘 경선이 진행된다면 현역 프리미엄을 업은 배 청장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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