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득한 인생 이야기 소박하게 담은 창작 단편소설 10편으로 구성

◆언니 오는 날

임수진 지음/상상마당/278쪽/1만3천 원

수필가이자 소설가인 임수진 작가의 첫 창작소설집 ‘언니 오는 날’이 출간했다.



소설집 ‘언니 오는 날’에는 여성 작가 특유의 섬세한 시각이 돋보인다. 무심히 지나치기 쉬운 삶의 소중한 진실들을 예리하게 어루만진 창작 단편소설 10편이 실려 있다.

실린 작품들에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그 내면을 쉽게 알아챌 수는 없는 진득한 인생 이야기를 소박하게 담고 있다.



임 작가는 자신의 소설 속 주인공들에 대해 “인간 본질에 충실하고 본성을 거스르지 않으면서 최선을 다해 살아내려는 인물들이다”며 “그들에겐 힘의 논리로 당할 수 없는 선함이 있다”고 설명했다.

2004년 월간 ‘수필문학’ 9월호에 수필 ‘아름다운 화석’으로 등단한 임 작가는 수필집 ‘나는 여전히 당신이 고프다’, ‘향기 도둑’ 등을 출간하고 구미문학예술상, 현진건문학상 신인상, 경북일보 문학대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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