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거래국의 경기 회복에 힘입어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수출이 7개월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구미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구미산단 수출액은 21억8천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품 비중은 전자제품(52%), 광학제품(12%), 기계류(7.2%), 플라스틱류(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자제품의 수출은 1년 전보다 54.8% 증가한 11억4천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수출 호조세를 견인했다.

중국과 미국, 유럽, 베트남 등 주요 거래국과의 수출실적도 대부분 늘었다. 중국 수출액은 5억4천700만 달러에서 8억1천400만 달러로 48.8%가 늘었고 대미 수출액도 1년 전보다 54.6% 증가한 4억1천7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또 유럽(2억3천900만 달러)과 베트남(1억9천300만 달러) 수출액도 각각 60.3%와 44.6%가 늘었다.

지난달 구미산단의 수입액은 9% 증가한 7억6천900만 달러로 이에 따른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1년 전보다 85%가 늘어난 14억1천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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