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개 분야 모두 3명 선정…5천만 원에서 1억 원 지원





▲ 경주시가 청년 농업인 육성사업을 통해 청년 농업인의 지역 정착을 돕고 있다. 지난해 이 사업에 선정된 정성윤 농민이 자신의 농장에서 토마토를 살피고 있다.
▲ 경주시가 청년 농업인 육성사업을 통해 청년 농업인의 지역 정착을 돕고 있다. 지난해 이 사업에 선정된 정성윤 농민이 자신의 농장에서 토마토를 살피고 있다.


경주시가 지역 농업 활성화는 물론 농촌 인구 늘리기라는 일거양득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미래인재 청년 농업인 육성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선 시는 청년 농업인들의 신속한 자립을 돕고자 청년 농업인 육성사업의 대상자로 3명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농촌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고 유능한 인재가 경주에서 안정적으로 농업에 종사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시는 대상자 선발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사업계획서 내용 확인 및 현장 심사 등을 통해 1차 대상자를 선발한 후, 경북도농업기술원에 의뢰해 2차 심사를 거쳐 2개 분야에서 3명의 최종 대상자를 뽑았다.

청년 농업인 자립기반 구축 부문의 대상자에는 양남면에서 양봉을 하는 홍석민씨와 안강읍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김주헌씨가 이름을 올렸다.



또 청년 농업인 경쟁력 제고 부문은 천북면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박정욱씨를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자립기반 구축 대상자는 자부담 30% 조건으로 각 1억 원, 경쟁력 제고 대상자의 경우 자부담 10% 조건으로 5천만 원의 사업비를 각각 지원받는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농업인 증가는 물론 농업인력 구조개선 및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청년 농업인 육성은 영농기반과 경험이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정책”이라며 “농촌 고령화 극복을 위해 청년 농업인을 적극 육성해 지역 농업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업 농업인 지원 대상은 경주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40세 미만, 영농경영 2년 이상, 병역필 또는 면제를 받은 청년이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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