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의 작가 개성있는 작품 볼 수 있어

▲ 정태경 작
▲ 정태경 작
대구현대미술가협회(이하 현미협)는 15일부터 30일까지 15일간 SPACE129에서 ‘6월의 선물(June's : gift)’ 전을 개최한다.

전시에는 권기자, 김민수, 김시원, 노중기, 이우석, 정태경 총 6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6명 작가는 모두 생기 넘치며 감각적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다양한 작품을 제작하고 그 작품들로 작가들의 개성있는 작업활동을 볼 수 있다.

우선 권기자 작가는 오일과 물감의 유기적 속성을 이용한 흘리기 기법을 주로 사용하며 흘러내리면서 만들어내는 자국들의 표현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형성한다.

자연에서 추출하듯 반복되는 행위는 흡사 리듬을 통해 나타난 자연과 닮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김민수 작
▲ 김민수 작
김민수 작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욕망와 그들의 염원들을 캔버스에 담는다.

부적같은 형식의 이미지와 더불어 현대인들이 소비하는 제품들을 활용해 그들의 염원을 확장시키고 순환을 통해 이루게 한다.

▲ 김시원 작
▲ 김시원 작
김시원 작가는 현대사회에 내재된 인간의 욕망을 물질적 값어치 이상의 견고한 예술적 가치로 만들어 낸다.

‘고양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변화와 새롭게 태어나길 희망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열망하는 유토피아를 그린다.

노중기 작가는 우연성을 추구해 차가운 기계와 작가의 열정을 담아 눈앞에 펼쳐지는 불빛을 담아낸다.

그의 사진 작업은 나, 밤하늘, 불빛, 기계가 만들어내는 우연성을 포착해 정형화시키고 그 과정을 우연의 결과물로 만들어낸다.

이우석 작가는 사람마다 각기 다르게 지니고 있는 지문을 매개체로 표현해 현재 존재하는 것은 오직 이 순간 뿐이라는 우주적 주파수와 작가의 정체성을 담아내고 있다.

지금 존재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지며 그 중 ‘나’에 대해 사유를 캔버스에 풀어낸다.

끝으로 정태경 작가는 자신의 작업에 대한 본질을 탐구하며 본인이 어떻게 작업을 대하고 표현하는 것에 대한 흔적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작가들이 가지는 고민을 정 작가는 아름다움에 대한 정체성을 찾아가며 표현하고 있다.

SPACE129 갤러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휴관일은 매주 일요일, 월요일이다.

문의: 053-422-1293.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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