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제324회 제1차 정례회가 열린 10일 도정질문에서는 나라사랑 교육 확대, 도내 유휴교실 활용방안 등 경북도교육청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 최병준도의원
▲ 최병준도의원
최병준 의원(경주)은 도내 학생들의 나라사랑 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요즘 우리 학생들에게 ‘애국’과 ‘호국’은 먼 나라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우려스럽다”며 “자라는 학생들이 나라사랑 교육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도교육청에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철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6·25 전쟁 당시 학도병들의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을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제대로 교육해 기억하도록 해야 한다”며 “경북의 학생들이 안보의식을 가진 성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교육청 차원의 나라사랑 교육에 대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 김상조도의원
▲ 김상조도의원
김상조 의원(구미)은 도내 학교 유휴교실에 대한 활용방안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현재 경북의 유휴교실은 9천900여 개(특별교실, 교과교실, 수준별 교실 등 포함)로 향후 학령인구의 감소로 이러한 유휴교실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휴교실을 지역사회 문화공간 및 평생교육 공간으로 개방하는 활용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함께 “적극적 행정 차원에서 ‘경북형 유휴교실 활용 모델’을 구축하고, 경북도 교육감이 앞장서서 유휴교실 활용을 위한 전국 17개 광역시·도 교육감 협의”를 주문했다.

이에 대해 임종식 교육감은 “도교육청은 현재도 학생들의 통일·안보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보교육이 일회성이나 단순 전달식이 아닌 실천, 체험중심의 창의적인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유휴교실에 대한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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