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월항농협이 ‘참외’ 품목에 대한 농산물 전문생산단지(수출전문단지)로 신규 지정됐다.
성주군은 지난해부터 월항농협과 함께 수출전문단지 지정을 준비했으며, 지난 3월 경북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현장실사 및 농림축산식품부의 종합 검토를 거쳐 수출전문단지에 이름을 올렸다.
월항농협은 참외영농 150여 곳 농가로 구성된 공선회 조직을 통한 안정적인 참외 공급과 다양한 국·내외 판로 개척 등으로 지난해 ‘전국 GAP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받았다.
이어 경북도가 수출 선도 기업에 수여하는 ‘수출프런티어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월항농협이 수출하는 참외는 성주 전체의 참외 수출의 70%에 달한다.
특히 이번 수출전문단지 지정으로 생산단지에 대한 관리기반 시스템을 구축하며, 맞춤형 지원과 농가의 영농역량 제고를 통한 수출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월항농협이 수출전문단지에 합류함에 따라 체계적인 농가 육성과 조직 정예화가 가능해져 농가소득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홍섭 기자 hs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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