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특수교사 자유학년제 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통해 대구지역 특수교사들이 자이언트 플라워 디자인 연수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 ‘2021 특수교사 자유학년제 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통해 대구지역 특수교사들이 자이언트 플라워 디자인 연수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이 다음달 1일까지 대구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중등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2021 특수교사 자유학년제 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특수학교 자유학년제는 특수학교 중학교 과정의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학생 참여형 중심으로 수업 방법을 개선하고, 학생의 소질 및 적성을 계발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제도다.

시교육청에서는 올해부터 특수학교 10개교에서 전면 자유학년제를 시행한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이번 연수는 지난달 초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수업 활용도가 높은 △엔트리와 마이크로비트로 배우는 기초코딩 △업사이클 아트 △자이언트 플라워 디자인 △3D프린팅과 같은 실기 중심의 4개 과정로 진행된다.

연수는 모두 40명의 대구지역 특수교사가 참여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10명 이내의 소그룹으로 운영된다.

특히 엔트리와 마이크로비트를 사용한 기초 코딩교육과 3D프린팅 연수 과정은 장애학생에 메이커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해 특수교사들의 호응이 뜨겁다는 게 시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동안 특수학교는 학생들의 장애 특성 및 학급당 인원수가 적어 대단위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외부 체험장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교육청은 자유학기 거점 특수교육지원센터인 대구특수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진로체험처 개발과 연계, 교원 연수, 특수학교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수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현장 요구 중심의 실기형 직무연수를 기획해 특수교사가 직접 장애학생 맞춤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가르칠 수 있도록 시스템화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특수학교가 진로체험 프로그램 설계, 적용, 평가 등 외부에 의존하지 않는 자립형 진로체험 모델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교육청에서는 2017년부터 중등 특수교사 자격취득 실기 과정 직무연수, 2019년부터는 문화예술 분야 실기 과정 직무연수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수교사 1인1기능 실기 능력 함양과 장애학생 진로지도 및 문화예술지도를 위해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연수를 통해 장애학생 맞춤형 진로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진로체험 모델을 개발해 장애학생들이 미래를 설계하고 진로를 찾는데 큰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