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시
▲ 문경시
문경시가 최근 타 지역 거주자의 방문 등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시민들에게 방역수칙을 당부했다.

8일 문경시에 따르면 문경 30번 환자는 지난 5월 23일 양산에 확진자가 집단발생하자 자가격리를 위해 문경 부모 집에 방문했다가 지역 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문경32번 환자 역시 문경 거주자가 아니다.

이 환자는 인근 지자체 모 부대 소속 간부로 5월 28일 수원 자택에 방문 후 문경 지역 내 종합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 실시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특히 32번 환자는 감기 증상으로 부대숙소에 머무르면서 의무대대와 해당 지자체 민간병원 방문 후 진료를 받았으나 코로나19 진단검사는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 선제적 방역으로 전국 지자체에서도 우수 모델로 주목받던 문경시가 긴급 호소문을 발표한 이유다.

시는 지난 7일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32명 가운데 문경 시민은 18명에 불과하다.

문경시는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차단을 위한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방역시스템을 구축해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지난 5월 24일부터 5인 이상 사적 모임 제한을 완화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 적용, 방역과 경제의 조화를 이끌고 있다.

백신접종과 60세 이상 고령층의 백신접종 사전 예약률도 높다.

6일 기준 문경시 1차 백신 접종률은 23.5%로, 전국 평균 14.8%, 경북 17%와 대비해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또 60세 이상 고령층의 백신접종 사전 예약률은 경북도 내 시 단위 1위로 84.9%를 기록하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코로나19의 선제적 대응으로 빈틈없는 방역안전망을 구축해 왔다”며 “우리 모두의 안전한 일상 회복을 위한 백신 접종과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에 시민 여러분의 협조와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