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는요…포항 문덕초등학교

발행일 2021-06-08 20:00:00 댓글 2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김성수 문덕초등학교장이 학교 비전인 ‘따뜻한 삶을 가꾸는 행복한 문덕교육’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북 포항에 있는 문덕초등학교는 1983년에 개교해 현재까지 5천24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문덕초등학교는 ‘따뜻한 삶을 가꾸는 행복한 문덕교육’을 비전으로 △나를 쌓아가는 핵심역량 중심 교육 △우리가 빚어가는 학생 주도형 교육 △어진 삶을 가꾸는 인성 친화적 학교 교육을 중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학교라는 단단한 울타리 속에서 미래 사회의 주역인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활짝 피울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가 함께 걸어가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성수 교장으로부터 학교 이야기를 들어본다.

◆자리 잡은 온(溫)택트 교육

문덕초는 교육수요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더 많은 구성원이 만족하는 학교 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계속된 코로나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새 학년도 학사 운영을 위해 신학기 개학 주간에는 오전·오후 학년제 등교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교내 밀집도 원칙을 준수하면서 학생들의 건강권과 학습권을 함께 보장하는 전교생 등교를 이뤄냈고 양질의 등교 및 원격수업을 병행 운영하고 있다.

원격수업 주간에는 모든 교사가 매일 학생들과 실시간 화상 만남을 통해 인성교육과 생활지도를 실시하고, 1~2시간 이상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하는 쌍방향 수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다.

◆통합 독서교육 운영…

문덕초는 코로나19로 위축된 학생 주도형 수업 문화 회복을 위해 학생 주도 프로젝트 학습을 계획하고 있다.

인문학적 소양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가 가져야 할 필수 요소다.

‘책과 차, 그리고 우리’는 학생들의 인문 소양을 길러주기 위해 국어과 독서 단원과 연계해 교원·학생·학부모가 함께 만들어가는 문덕초만의 특색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이 학급회의를 통해 함께 읽을 책을 선정하고, 작가의 책을 함께 탐독하며, 교원 및 학부모가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기도 하고,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책을 읽어주기도 한다.

교사들은 적절한 개입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경험의 질을 높여주고 인문 소양 수업을 통해 통합적 독서교육 및 실천중심 인성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지난해 일부 학급에서 옛이야기 작가 서정오 선생님과 김미혜 동화 작가를 초청, 학생들에게 매우 유의미한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아, 올해는 더 다양한 작가들을 초청, 모든 학급 학생들에게 인문학적 상상력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아야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나선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심각한 저출산 시대에 아이 하나하나가 정말 소중한 존재다. 최근 상상하기조차 힘든 일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일어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

문덕초는 지역연계 돌봄, 두드림학교, 다문화 거점학교 운영, 다양한 교육복지 프로그램 등을 통해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사각지대에 놓이는 일이 없도록 살피고 실질적 지원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심화된 학력 저하와 학력 격차 문제는 현재 학교에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다.

문덕초는 ‘담임 중심 학력 책임제’로 학생들의 기초 학력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수준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계획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 개인별 학습 수준 진단, 학생의 부진 요소와 원인 파악을 통해 기초 학력 보장을 위한 학생 개별 맞춤형 방과후 수업을 제공한다.

또 1, 2학년 기초 학력 전담 교사를 배치해 저학년 한글책임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

아울러 학력 저하로 인한 낮은 자존감 및 학교 부적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WEE클래스 전문상담교사가 마음건강교육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김성수 문덕초등학교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아이가 자신의 적성과 특기를 살려 ‘따뜻한 삶’을 가꾸어가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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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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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du*****2021-08-05 18:19:19

    그 학교에서 dog shake it 중 한 명은 중학교 올라가서도 화장실 나가는데 막고 또 한 명은 근처 골목길에서 코피 흘리는데 하도 안 맞아서 코피가 잘터지냐는 식으로 우롱하였습니다.믿어지지가 않습니다.이딴 말종들이랑 몇 년이나 동거동락한 사이였다니...그 말종들이 5천244명의 졸업생 중 한 명이라는점이 역겹고요.그들 sns에 뭐라도 따지고 싶었지만 똥바가지를 역으로 먹을까봐 관뒀습니다.뉴스 기사 보니까 따뜻한 삶,교육공동체가 함께 걸어갈,이런 글이 전혀 공감이 안갑니다.오히려 어느 뉴스에 나왔던 어른들은 악마라는 말이 더욱 공감이 갑니다. https://youtu.be/f3gk_IajWDY

  • Dadu*****2021-08-04 23:25:23

    앞으로는 이 학교에 피해자가 반드시 성공해야만 가해자가 그제서야 빌빌기는 그런 현상은 없었으면 합니다.학교 이미지 지키기 급급하고 가해자 편들고 피해자는 그저 지옥같은 일상을 견디며 졸업할 수밖에 없는 정글 저에게는 그런 학교로 밖에는 안보이는군요.차라리 어른이 된 지금이 나을 지경이고 동창이라는 말이 역겨울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