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오릉과 알영정 잇는 대나무숲에 산책로 조성



▲ 경주시가 사적 172호 오릉에 형성된 대나무숲에 산책로를 조성해 이곳이 힐링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오릉과 알영정 사이에 조성한 대나무숲 산책로.
▲ 경주시가 사적 172호 오릉에 형성된 대나무숲에 산책로를 조성해 이곳이 힐링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오릉과 알영정 사이에 조성한 대나무숲 산책로.


경주시가 숨은 명소 사적지인 오릉의 대나무숲에 산책로를 조성해 이곳이 힐링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오릉에서 알영정로 가는 길의 대나무 숲을 정비한 후 산책로를 만들어 오릉 주변의 소나무숲과 대나무 바람소리로 유명한 알영정으로 가는 길이 명품 산책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오릉과 알영정을 연결하는 산책로 주변에 밀집한 대나무를 적당하게 줄이는 정비에 나섰다.

또 우천 시 땅이 질척거려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었던 대나무숲길에 배수로를 준설하고, 마사토 포장 등의 작업으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 경주시가 사적 172호 오릉에 형성된 대나무숲에 산책로를 조성해 이곳이 힐링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오릉의 소나무숲 전경.
▲ 경주시가 사적 172호 오릉에 형성된 대나무숲에 산책로를 조성해 이곳이 힐링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오릉의 소나무숲 전경.




오릉은 경주시가지와 서남산으로 이어지는 한적한 곳에 박혁거세 등의 왕릉과 다양한 나무가 어울려 아름다운 공원으로 만들어진 사적지다.

오릉 안에 들어서면 동쪽으로 숭덕전을 볼 수 있고 뒤에는 알영정이 있다.



숭덕전은 덕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진 신라 최초의 왕 박혁거세 위패를 모시고 있는 사당이다.

또 알영정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왕비인 알영이 태어난 우물이라고 전하는 설화가 얽힌 사적지다.





▲ 경주시가 사적 172호 오릉에 형성된 대나무숲에 산책로를 조성해 이곳이 힐링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알영부인이 탄생했다는 알영정의 모습.
▲ 경주시가 사적 172호 오릉에 형성된 대나무숲에 산책로를 조성해 이곳이 힐링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알영부인이 탄생했다는 알영정의 모습.


오릉은 박혁거세와 신라 2대 남해왕, 3대 유리왕, 5대 파사왕, 박혁거세의 왕비 알영부인릉의 5기 릉이 함께 둥글게 조성된 사적지 제172호인 역사문화재다.

또 오릉은 18만5천여㎡의 넓은 부지에 5기의 릉과 알영정, 숭덕전 및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연못과 다양한 수종의 나무와 꽃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는 공원형 사적지로 유명하다.

경주시 관계자는 “시원한 소나무 그늘과 대나무 바람소리가 명품인 오릉을 가족 또는 연인 및 친구들과 함께 찾는다면 저절로 힐링이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역사·문화 사적지를 정비해 힐링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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